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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요 뉴스]마약 : 뽕의 뿌리를 뽑아라
2022-07-10 13:10 뉴스A 라이브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면 너무나도 손쉽게 마약 관련 광고 글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 마약상들끼리나 쓰던 단어들이 우리 일상 속으로 파고든 겁니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신 여성 종업원과 남성 손님이 잇따라 숨졌습니다. 현장에서는 마약이 발견됐습니다.

[사건 목격자]
"(운전을 하던 남성이) 경련을 하고 있고 조수석 바닥엔 약봉지가 있었어요. 하얀 봉지에 가루가 있었고 유리병, 그거까지도 같이."

2천 명이 동시에 투입할 수 있을 정도의 분량이었습니다.

지난 정부 청와대 행정관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0대 여학생들 사이에선 마약류로 지정된 다이어트약이 어느새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올해 상반기 경찰의 집중 단속기간에만 3000명의 마약사범이 검거됐습니다.

일부 재벌가와 연예인들의 일탈일 줄만 알았는데 마약의 손길은 이미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뻗쳐있습니다.

한국이 마약 청정국이라던 말은 오래전 이야기가 돼버렸습니다.

다크웹, 가상자산, SNS 등을 이용한 비대면 마약 구입이 쉬워지면서 10대, 20대, 30대 젊은 마약사범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조만간 학생들에게 '담배 피지마', '술 마시지마'가 아니라 '마약 하지마'라고 다그쳐야 할 시점이 올 것만 같아 두렵습니다.

1800년대 중국은, 영국에서 건너온 단 몇 첩의 아편, 유통에 나라가 무너졌습니다.

마약 중독은 더 이상 먼 나라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화나요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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