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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발해서 일하라”…인적쇄신 없지만 박순애는 ‘고심’
2022-08-07 18:58 뉴스A

[앵커]
“분발해서 일하라”

내일 업무에 복귀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이런 뜻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지지율 하락추이를 보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 ‘인사’가 지적돼 온만큼 ‘인적 쇄신’카드를 꺼낼 거라는 전망도 많았지만 한번 더 기회를 주겠다는 거죠.

다만 박순애 교육부 장관만은 얘기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대통령실이 구상하는 ‘반등 전략’을 취재해봤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장 인적 쇄신을 단행하지는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을 모시는 데 부족한 점이 드러난 참모에 대해 다시 한 번 분발해서 일하라고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100일도 안 된 시점에 참모진 교체는 이르다는 겁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국정운영 구상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뜻을 받들어 국정에 반영한다"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취약계층 지원과 규제 개혁 등 민생 행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달 22일,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국민의 이익과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주 24%를 기록한 대통령 지지율이 더 떨어지면 전격적으로 쇄신 카드를 꺼낼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대통령실의 한 참모는 "당장 인적 쇄신이 없다는 것이지 상황이 더 나빠지면 처방법도 달라질 수 밖에 없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여권 일각에서조차 정책 혼선을 일으킨 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교체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만큼 윤 대통령이 박 장관 거취에 대해서는 고심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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