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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시신 찾으려 연못 물 모두 퍼낸 모정
2022-09-29 17:42 국제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9월 29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종석 앵커]
안타까운 사연이에요. 일단 사건 개요부터 살펴보면 언제 이 아들이 숨진 겁니까?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사실 2015년에 아들이 실종이 됩니다. 갑자기 집에 오던 아들이 집에 오지 않으니까 부모님 입장에서는 가슴이 철렁하는 거죠. 그래서 2017년까지 약 2년 정도 이제 헤맸는데, 다른 데에서 발견된 것도 아니고 그 근처에 있는 이름이 없는 연못이었어요. 이름 없는 연못에서 유해 일부가 발견되었습니다. 그걸 가지고 여러 가지 수사를 한 결과 친구 두 사람이 지금 실종된 아이를, 말씀드리기 조금 송구스럽지만, 어떤 물건에 이렇게 딱 묶어서 연못에 빠트린 거예요. 벽돌에 묶어서 이제 빠트렸는데, 거기서 이제 몇 가지의 어떤 뼈가 발견되니까. (유골이요.)

예, 유골이 발견되니까 그 유골에 의해서 지금 흔히 말해서 이제 범행이 입증되었고, 그 두 사람의 친구는 살인죄로 복역 중인데, 여기서 이제 경찰이 그때 발견했을 것 아니에요, 유골을? 그러면 당연히 물을 다 뽑아서 거기에 있는 유골을 수습을 했어야 되는데 그 수습이 2017년 이후, 약 5년이죠. 2022년까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때 부모님은 장했고, 그 아들도 장했습니다. 두 사람이 직접 펌프를 빌려서 연못의 물을 퍼내서 그 유골함에 아이의, 사망한 아들의 유해를 담아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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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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