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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첫 여성 앵커’ 바바라 월터스 별세…향년 93세
2022-12-31 16:47 국제

 바바라 월터스가 지난 2014년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강연을 하는 모습. 사진=AP, 뉴시스

미국에서 여성 최초로 전국 방송 뉴스 진행을 맡은 스타 앵커 바버라 월터스가 30일(현지시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미국 ABC방송은 월터스가 뉴욕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전했습니다.

1976년 ABC방송 ‘이브닝 뉴스’ 진행을 맡으며 미국에서 전국 단위 뉴스 프로그램 최초 여성 앵커가 된 월터스는 미국의 유명인사는 물론 해외 유명 권력자까지 인터뷰해 ‘인터뷰의 여왕’으로 불렸습니다.

84세이던 2014년 5월 은퇴하기까지 방송 생활 50여 년간 에미상을 12차례 수상했습니다. 월터스가 오랜 기간 몸담은 회사 ABC는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ABC 뉴스 빌딩 이름을 ‘바바라 월터스 빌딩’으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ABC방송 모회사인 월트디즈니 컴퍼니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월터스의 부고를 전하며 “월터스는 저널리즘계에서 여성으로서뿐 아니라 저널리스트 자체로도 진정한 전설이자 선구자였다”며 “우리 모두가 그를 영원히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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