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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니 더 인기?…김기현-안철수 ‘나심’ 잡기 경쟁
2023-01-26 19:28 정치

[앵커]
김기현 안철수 두 당권 주자들이 나경원 전 의원의 빈자리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나 전 의원이 쓴 영원한 당원을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정했고 안철수 의원은 나 전 의원과 이미 연락을 나눴다며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자 김기현 안철수 두 의원의 경쟁이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나 전 의원 지지층 껴안기에 안간힘을 썼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나경원 전 의원이) '영원한 우리 당 당원'이라 그러셨는데 저도 마찬가지고 우리 나경원 전 대표도 마찬가지고 영원한 당원. 똑같은 코드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저도 통화 시도는 해봤지만 역시나 받지는 않으셨고요. 그래서 여러 가지 문자로 남겨서 위로의 말씀을 남겨드렸습니다. "

김 의원은 나 전 의원이 강조했던 '영원한 당원'을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쓸 계획입니다.

안 의원은 빠른 시일내에 나 전 의원을 만나겠다는 구상입니다.

두 사람은 비판도 주고 받았습니다.

김 의원은 안 의원의 당적 변경을, 안 의원은 김 의원의 자기 사람 챙기기를 집중 공략하는 모양새입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내가 철새 정치하지 않았다, 내가 이 당 저 당 기웃거리지 않았다고 얘기했을 뿐인데 (안철수 의원이) 왜 그것 때문에 그렇게 마음을 쓰시는지 제가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여러 번 원내대표 선거에 나오거나 당대표 선거에 나온 사람들이 봐줄 사람들이 많이 생깁니다. 그러면 일단 이 사람이 당선되면 이제 자기 친구들을 꽂는 거죠."

불출마를 선언한 나 전 의원은 "어제 결심은 오직 당이 잘 됐으면 하는 충정이었다"며 재차 입장을 냈지만 특정 후보 지원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이승훈 홍승택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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