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뉴스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과 관련해 "양심 있는 국회의원이라면 이 장관을 문책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7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설령 정치적으로 불리하더라도 민주당은 계산기를 내려놓고 오직 국민이 하라는 일을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탄핵소추안 제출까지 강행하게 된 것은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을 지키지 못한 정부에서 그 누구도 책임지고 물러나지 않았다"면서 "대통령께 이 장관 해임을 건의했으나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국민은 사과와 책임을 기대했지만 윤 대통령과 이 장관은 끝내 모르쇠로 일관했다"면서 "사람으로서의 양심이 있으면 이 상황까지 끌고 오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과 야당이 충분한 기회를 준만큼 이제 국회 나서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 그리고 기본소득당 등 야3당은 어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지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