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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김상식 감독 선임…동남아 K-감독 열풍
2024-05-07 19:51 스포츠

[앵커]
한국인 사령탑을 향한 동남아 축구계의 뜨거운 러브콜,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거 박항서 감독이 이끌었던 베트남 축구대표팀, 김상식 감독이 이끌게 됐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의 이름이 적힌 베트남 대표팀 유니폼을 들고 취재진 앞에 선 김상식 감독. 

프랑스 출신 트루시에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한 베트남은 김상식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2021년 전북을 K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던 김상식 감독은 2년간 베트남을 이끌게 됐습니다.

'쌀딩크' 박항서 감독과 함께 동남아 정상을 정복했던 베트남은 영광의 재현을 위해 다시 한국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습니다.

[김상식 /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베트남 선수들이 좋은 선수로 클 수 있다면 항상 박항서 감독님의 조언을 구할 것이고. (저도) 좋은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요."

이로써 동남아시아 아세안 10개국 중 한국인 사령탑은 3명이 됐습니다. 

이는 일본 출신 감독을 제치고 최다입니다.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하고, 선진 축구 시스템을 연구한 한국 사령탑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겁니다. 

한국 지도자와 함께 빠르게 성장 중인 동남아 팀들은 더는 쉽게 볼 수 없는 상대가 됐습니다.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아시안컵에서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국과 무승부를 만들었고,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한국의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막았습니다.

[신태용 /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너무 기쁘고 행복하고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너무 착잡하고 좀 힘듭니다."

새 도전에 나선 김상식 감독이 동남아에 불고 있는 'K감독 열풍'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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