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이 지난 12일에 발사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의 엔진으로 추정되는 잔해가 추가적으로 발견됐습니다.
북한의 로켓 기술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와 그제사이 변산반도 서쪽 해상에서
은하 3호 엔진으로 추정되는 잔해를 군 당국이 인양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잔해물은 모두 6점으로
1단 추진체 엔진 부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엔진부품으로 최종 확인되면 북한 장거리 로켓 기술을
파악하는데 결정적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낙하 당시 충격으로 형태가 많이 손상됐지만
우리 군은 정밀조사 분석을 통해서 북한의
미사일 기술수준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은 앞서 산화제통, 연료통을 인양했고
이번에 수거된 엔진 추정 부품까지 포함해
모두 10점의 로켓 잔해를 확보했습니다.
산화제통에 남아있던 산화제는 옛 소련에서 개발한
적연질산으로 파악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에 쓰이는 것과 같은 겁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핵심 기술인 엔진 본체를 찾기 위해
잔해가 발견된 인근 해역을 계속 탐색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