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KT가 프로야구 10구단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초대 감독으로
'야구의 신' 김성근 감독이 거론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윤승옥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30억원을 쏟아 부으며
10구단 가입 승인을 받은 KT
앞으로 선수단 구성 등
650억원을 추가 투자해
창단 작업에 들어갑니다.
절차상 시급한 일이 초대 사령탑 선임인데,
KT는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이석채]
"선수와 코칭스태프 구성은 회사
내부에서 연구를 착수합니다.
결과가 나와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회장이 평소 김성근 감독의
성공 사례를 몇 차례 언급한 적이 있어
김 감독에게 시선이 쏠리는 게 사실입니다.
신생 팀과 70대 사령탑...
왠지 잘 안 어울리지만
같은 70대인 김응룡 감독도
이미 한화로 복귀한 터라
명분은 있습니다.
[인터뷰:김성근]
"지금은 프로야구 위기야. 우리 셋이 뭉칠 게 아니라
각각 직업을 가져야 해결 돼."
김 감독은 함구하고 있지만,
최근 SK 트레이너를 고양 원더스로 영입해
KT 감독 선임에 대비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습니다.
10구단의 감독이 되려면
고양과 계약 중도 해지가 불가피하지만,
김 감독의 결심에 달려 있습니다.
[인터뷰: 허민]
"KT 10구단은 환영하지만, 감독님과 전 부부관곕니다.
결국 감독님의 생각이 중요한 듯해요."
KT는 2,3월 중 창단식을 열어
공식 출범합니다.
야신 김성근 감독의 선임 문제가
불거질 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