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외가
[앵커멘트]
북한 김정은의 외할아버지와
외 증조 할아버지의 묘가
제주도에서 발견됐습니다.
20여년 전에 처음 조성된 뒤
최근에 새 단장을 했다고 합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도 제주시 외곽에 있는
가족 묘지.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등
김정은의 외가 묘지입니다.
고영희 아버지의 고향이
제주라는 설은 사실이었습니다.
고영희의 아버지이자
김정은의 외할아버지인
고경택의 묘와,
증조할아버지인 고영옥의 묘도 있습니다.
[인터뷰 : 고시홍 /제주 고씨 종친회장]
"고영희 씨 부친인 고경택 씨는 원래 우리 족보에 의해서 확인한 바로는 (제주)조천을 근거지로 한 일가들이 살고…"
북한에서 사망한 고경택의 묘는
시신이 묻히지 않은
'빈 묘'입니다.
가족 묘지는
1990년에 처음 조성됐지만
2년쯤 전에 다시
단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재근 /제주시 봉개동 (이전 묘지 부지 소유자)]
"고경찬 씨라는 분이 일본에 계셨다가 돌아오셔서 가족 묘지로 쓰겠다고 땅을 팔라고 해서,"
김정은 외할아버지의 친형인
고경찬 씨가 땅을 사서
흩어져 있던 고 씨 친족의 묘들을
한곳으로 모았고,
고경찬 씨의 아들이 재단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고영희의 '한라혈통'을
주장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인터뷰 : 고영환 /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어머니는 한라혈통이고 아버지 쪽은 백두혈통이다 그러면 북한으로서는 그보다 더 좋은 그림은 없는 거고"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