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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유니폼, 韓 수문장 옷 표절 논란
2015-08-12 00:00 국제

2020년 도쿄 올림픽 자원 봉사자들의 유니폼이 '모방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 유니폼이 한국의 궁궐 수문장 옷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 제기됐는데요.

도쿄 올림픽 휘장이 표절 소송을 당할 위기에 놓였는데,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정동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띠를 두른 검은색 모자와 흰 바탕에 파란 조끼 모양의 상의.

2020년 도쿄올림픽 자원봉사자 유니폼입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이 유니폼이 한국 궁궐 수문장의 옷과 비슷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 디자인은 지난해 7월 방한했던 마스조에 요이치 도쿄 도지사가 한국 자원봉사자 복장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지만,

[일본 언론 보도]
"지난해 한국을 찾은 도쿄 도지사가 빨간 조끼를 입은 한국 자원봉사자 복장을 도쿄에도 도입하자는 의견을 냈습니다."

네티즌들은 비교 사진까지 올리며 표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도쿄올림픽조직위는 공식 엠블럼마저 벨기에 한 극장의 로고를 베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는 처지.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문의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디자인을 도용당했다고 주장한 벨기에 디자이너는 법적 대응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올리비에 도비 / 벨기에 디자이너]
"(IOC가) 문제가 없다고 한 것이 두 개의 디자인이 비슷하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잇따른 표절 의혹에 도쿄올림픽 디자인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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