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을 겨냥해서는 각 캠프들이 군 복무 관련 공약을 내놓고 있는데, 이다해 기자가 비교해드립니다.
[리포트]
주요 여야 대선주자들의 군복무 관련 공약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군복무 이행시 혜택을 주거나 아예 모병제로 징집 방법을 바꾸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면 주택 청약시 가점 5점을 주고,
모든 대학이 군복무를 학점으로 인정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어제)]
"군 복무가 장병들의 미래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군복무를 마치면 사회 출발자금 3천만원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 전 민주당 대표]
"제대할 때 사회출발자금 같은 걸 장만해서 드렸으면 좋겠다. 한 3천만원 가능하다면."
국민의힘 대선주자 홍준표 의원은 모병제를, 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선택적 모병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지난 14일 '뉴스A')]
"젊은이들은 이제 징병의 멍에로부터 풀어줄 때가 됐다. 갑자기 하겠다는 그 뜻이 아니고 점차적으로 모병제와 징병제를 병행하다가"
[이재명 / 경기지사(지난 7월)]
"선택적 모병제. 징병을 기본으로 하는데 이중에 원하면 일정기간 복무를 조건으로 충분한 보수를 주고 전문병사로 양성하자는 거예요."
모두 20대 남성을 겨냥한건데 후보들의 20대 지지율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 17일 발표된 주요 대선주자 호감도 조사에서 홍 의원은 20대 남성 47%로부터 호감간다는 답을 얻었습니다.
20%대인 윤석열, 이재명 두 사람보다 두 배 높은 수치인데, 전 연령을 합친 호감도에서는 이 지사 34%, 윤 전 총장 30%, 홍 의원이 28% 순이었습니다.
20대 남성의 지지를 받기 위한 후보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