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을 임기 내 완수하기 위해 남북관계에 최대한 찬물을 끼얹지 않으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이어서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은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밝혔지만 청와대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입니다.
[박수현 / 대통령 국민소통수석](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북한의 행동에는 늘 여러 가지 중의적 의미들이 다 있습니다.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지금 그렇게 노력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미사일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금지한 탄도 미사일에 포함되는지는 더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종전선언 제안을 "좋은 발상"이라고 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에 화답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박수현 / 대통령 국민소통수석](그제,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 )
“대화의 여지를 좀 능동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을 성사시키기 위해 최대한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청와대와 외교안보 라인은 임기 내 종전선언 실현에 다걸기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내년 2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중국 베이징에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정상이 함께 종전선언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편집 :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