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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날씨 끝…비 그치면 갑자기 겨울
2022-11-27 19:40 사회

[앵커]
계절답지 않게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워졌죠 서울도 아침은 영하권에 들어갔습니다.

역주행 날씨가 정말 끝이라는 예보입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붕어빵 틀에 반죽과 팥소를 넣고 바삭하게 구워냅니다.

쌀쌀한 날씨에 길거리 먹거리를 찾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일찌감치 재료가 동이 난 곳도 있습니다.

[현장음]
"감사합니다. 많이 파세요."

반죽에 설탕을 넣고 따끈따끈하게 완성된 '호떡'도 인기 만점입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올가을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진 오늘.

나들이 나온 아이들은 따뜻한 먹거리로 몸을 녹였습니다.

[정도윤·김지석]
"(어묵 먹으니까 어때요?) 따뜻해요."

고운 한복을 입고 고궁을 거니는 시민들은 물론

[고유라 / 서울 도봉구]
"날씨가 좀 쌀쌀해서 안에 내의를 입긴 했어요."

반려견도 두툼한 겨울옷을 챙겨입었습니다.

[김율희 / 서울 강서구]
"강아지도 산책을 나와야 하니까 패딩을 입히고 가야 할 거 같아서 입혔는데, 그래도 떠네요. 아직 많이 추운 거 같습니다."

축산 농가도 한파 대비에 나섰습니다.

추위에 약한 송아지를 위해 난로를 설치하고 바람을 막아줄 가림막도 내렸습니다.

[김봉현 / 전북 장수군]
"여기 추울 때는 (영하) 15도까지 나가요. (전북) 장수가. 제일 추울 때 한파 막 들어올 때는…"

오늘 경기와 강원, 충청과 전북 일부 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월드컵 거리 응원이 열리는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도 예상됩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중부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북극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이기현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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