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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쉴 공간을”…고교생 눈으로 ‘안전사고 예방 교육’ 영상 제작
2022-11-27 19:56 사회

[앵커]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의미있는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이태원 참사 같은 희생이 없게 사고 상황에 대비하자는 건데요.

디귿과 권투자세를 기억하시랍니다.

전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영상음]
"많은 사람들 사이에 갇히게 됐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두 가지 자세를 제안해봅니다. 두 팔을 가로로 겹쳐 지지대를 만드는 디귿 자세와 세로로 세우는 권투 자세입니다."

최근 SNS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제목은 '군중 밀집 지역 안전사고 예방교육'.

교육용으로 제작된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로,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교사가 사고 발생 전과 발생했을 때, 상황에서 벗어난 뒤 각각의 대처 요령을 설명하고, 학생들은 압사 사고 상황을 가정해 시연을 합니다.

특히 가슴 쪽 숨 쉬는 공간을 확보하는 훈련에 집중합니다.

[영상음]
"디귿 자세가 더 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권투 자세가 좀 더 편했는데 펴서 딱 버텨야…."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영상을 서울의 모든 학교에서 교육용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송규 /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조금 구체적인 이야기가 들어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1㎡에 5명 이상이면 위험한 곳이 됩니다. 이 정도 이상이 되면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합니다."

서울의 각 구청도 크리스마스 등 연말 행사를 앞두고 도로 위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에 대해 사전 정비에 들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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