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이런 민주당을 겨냥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김기현 대표가 직접 나서 "죄의식 없는 '더넣어봉투당'"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여당 일각에선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필요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유승진 기자 보도보시고 아는기자로 이어갑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전대 돈봉투 의혹에 대해 당명까지 사라져야 할 '돈 봉투 게이트'로 규정하며 맹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무엇이든 돈으로 해결하려는 '돈풀리즘' DNA가 전당대회마저
'쩐의 전쟁'으로 타락시킨 것입니다. 전형적인 좌파 비즈니스의 먹이사슬입니다."

김기현 대표는 SNS에 "일말의 죄의식조차 없는 '더넣어 봉투당'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가 즉각 귀국해 수사에 응하도록 지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과 미국 정보기관의 불법감청 의혹으로 수세에 몰려있던 여권이 민주당의 돈 봉투 의혹을 고리로 국면 전환을 꾀하는 모습입니다.

당 일각에서는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필요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채널A에 "검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면서 국정조사 등을 포함한 대응 조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돈 봉투 의혹 파장이 확산되자 민주당은 다음 주 당 차원의 진상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다음 주 되면 당에 여러 가지 기구가 있잖아요. 적당한 기구를 통해서 진실 규명이 있을 것입니다. 당 차원의 진실 규명."

하지만 국민의힘은 "쇼로 인한 일시적인 조사가 아니라 실제적인 조사로 이어져 명명백백하게 모든 잘못들이 드러나야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