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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안보·경제 숙제 안고 5박7일 방미
2023-04-24 19:08 정치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 앞두고 취임 이후 가장 중요한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12년 만에 미국 국빈방문입니다.

본인 스스로 오늘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더군요.

“한미동맹은 역사상 가장 성공한 동맹이다"

그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은 국빈방문인데 상황이 녹록치가 않습니다.

대만, 우크라이나 문제도 겹치면서 중국 러시아 그리고 일본 북한까지 전 동북아가 예의주시하는 방미길입니다.

미국과 풀어야 할 경제 이슈도 있고요.

5박 7일 간의 미국 순방,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강병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한국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미국 국빈 방문길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환송을 나온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국회 상황을 잘 챙겨달라"는 당부를 하고 김건희 여사와 전용기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국 전쟁 기념비를 함께 방문한 뒤 이튿날 방미 하이라이트인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이번 방미는 한미 동맹 70주년의 의미를 살려 국빈 방문으로 진행됩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지난 20일)]
"여러 일정을 오랜 시간 함께하면서 지난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맞먹는 최고 수준의 예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앞마당에서 의장대 사열, 예포 발사와 함께 공식 환영 행사가 열리고, 정상회담을 한 뒤 한미 정상은 로즈가든에서 공동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저녁에는 국빈만찬도 열립니다.

27일에는 윤 대통령이 영어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고, 28일에는 보스턴으로 이동해 하버드대 연설에 나섭니다.

질 바이든 여사와 김건희 여사는 최소 세 차례 일정을 함께할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공개된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양국 국민들이 한미 동맹의 역사적 의의와 성과를
제대로 인식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우크라이나 무기 제공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무엇을 지원하느냐는 전쟁 당사국과의 다양한 직간접적인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수위를 낮췄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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