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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사절 된 ‘K컬처’…한미 문화동맹이란 표현까지 등장
2023-04-30 19:00 정치

[앵커]
이번 한미 정상외교에선 안보, 경제 분야 못지않게 'K-컬처', 'K-콘텐츠'가 빛을 발했습니다.

한국 컨텐츠 시장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고, 관련 투자도 이끌어냈습니다.

한미 문화동맹이란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어서,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보다 BTS와 블랙핑크가 더 유명하다며 농담을 하자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현지시간 27일)]
"제 이름은 모르셨어도 BTS와 블랙핑크는 알고 계셨을 겁니다. BTS가 저보다 백악관을 더 먼저 왔지만 의회는 제가 먼저 왔네요."

방미 기간 중 K콘텐츠는 한국의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보여주는 외교사절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조지프 나이 / 하버드대 석좌교수(현지시간 28일)]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는 소프트파워 강국이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적인 자원을 활용해서 전 세계를 매료시켜온 곳이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 대담(현지시간 28일)]
"사실 대한민국의 BTS라든지 블랙핑크라든지 미나리, 오징어게임, 기생충 이런 것들이 제가 정부를 이끌고 있습니다만 정부가 도와준 것이 거의 없습니다. 순수히 민간과 시장에서 만드는 것이고,"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 역시 K콘텐츠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넷플릭스는 4년간 K콘텐츠에 25억 달러, 약 3조 3천 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디즈니 등 미 업체들은 올해 45편 이상의 한국 콘텐츠 제작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글로벌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현지시간 27일)]
"문화나 영화 관련 규제 중 이런 세계적인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것이 있으면 저희가 그것은 반드시 철폐하고 없애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미동맹의 한 축으로 부각된 문화동맹 정책 추진을 위해 '한미 문화동맹 TF'를 출범시켰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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