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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시드의 기적’ 마이애미, NBA 파이널 진출
2023-05-30 17:32 스포츠

 마이애미의 에이스 지미 버틀러가 동부 콘퍼런스 결승 7차전에서 덩크슛을 하는 모습. 사진 출처 : 보스턴=AP 뉴시스



-사상 첫 8번 시드 파이널 우승 도전
-에이스 버틀러, 콘퍼런스 결승 MVP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8번 시드의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플레이오프(PO) 진출 팀 중 가장 낮은 8번 시드인 마이애미는 3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2번 시드)와의 2022~2023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 7차전 원정 경기에서 103-84로 이겼습니다.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3승을 먼저 챙긴 뒤, 3연패를 당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마이애미는 원정으로 치러진 마지막 7차전에서 화력이 폭발하며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마이애미는 에이스 지미 버틀러가 28득점(7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버틀러는 동부 콘퍼런스 결승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습니다.

한 번만 더 지면 탈락하는 상황에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 역전하는 ‘리버스 스윕’에 도전했던 보스턴은 해결사 제이슨 테이텀(14득점)이 경기 시작 후 26초 만에 발목을 다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게 패인이 됐습니다.

올시즌 정규리그 8위 마이애미는 7∼10위 팀이 마지막 남은 2장의 PO 티켓(7, 8번 시드)을 놓고 경쟁하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힘겹게 PO 무대를 밟았습니다.

하지만 PO 1회전부터 최고승률팀(승률 0.707)이자 1번 시드인 밀워키 벅스를 4승 1패로 꺾으며 이변을 일으켰고, 2회전에서 뉴욕 닉스(5번 시드·4승 2패)를 무너뜨린 데 이어 보스턴까지 짐을 싸게 만들었습니다.

마이애미의 결승 상대는 지난 2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센터 니콜라 요키치가 이끄는 덴버 너기츠(서부 콘퍼런스 1번 시드)입니다.

돌풍의 팀 마이애미가 NBA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8번 시드 팀의 우승을 이뤄낼지 주목되는 가운데 마이애미와 덴버의 1차전은 다음 달 2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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