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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1년 만에 유엔 안보리 재진입 유력…한미일 삼각공조 가능
2023-06-06 11:09 국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주유엔대사들과 '한반도 문제 관련 안보리 이사국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한국이 유엔 안전보상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재진입에 성공할 지 여부가 오늘밤 결정됩니다. 한국은 아태 지역 단독 후보로, 선출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늘 오후 11시) 유엔총회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치릅니다.

아태 지역 1개국, 아프리카 2개국, 중남미 1개국, 동유럽 1개국을 각각 뽑는데 한국은 아태그룹 단독 후보로 나섰습니다. 아태 그룹 인준을 받은 단독 후보여서 당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투표에 참여하는 회원국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하는데 투표권을 가진 192개 회원국이 모두 출석한다면 최소 128표를 얻어야 합니다. 북한과 친북 성향 국가들의 반대표도 예상되는 가운데, 1차에서 득표수가 부족할 경우 무제한 재투표를 실시합니다.

이번에 한국이 당선되면 2013~2014년 이후 11년 만으로, 1996~1997년 임기를 포함해 3번째 비상임이사국이 되는 겁니다. 비상임이사국은 상임이사국처럼 안보리 결의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는 없지만 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안건에 대해 토론하고 투표할 권한 갖습니다. 한국은 그간 북한 문제와 관련해 당사국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해 발언해왔습니다.

상임이사국인 미국, 2023~2024년 임기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는 일본과 함께 한국이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한다면 한미일 삼각 공조로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 등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비호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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