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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까지 퍼진 잼버리…사흘간 47명 감염
2023-08-04 19:37 사회

[앵커]
폭염과 안전, 위생 문제로 연일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잼버리 대회에서 코로나 확진자까지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47명입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코로나까지 확산되면서 일부 참가자들 이탈도 시작됐습니다.

먼저,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행사장 내에 있는 잼버리 병원입니다.

119구급차가 끊임없이 환자를 실어 나르면서 북새통입니다.

어제 하루에만 이 병원을 찾은 참가자는 1천486명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까지 덮쳤습니다.

개막 이후 사흘간 야영장에서 코로나19 환자 47명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19명이 추가 확진돼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일부 확진자들은 고열로 인해 협력병원으로 옮겨져 집중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동수 / 잼버리 병원장]
"일부 코로나 환자가 있는 건 맞습니다. 저희 클리닉에서 파악된 인원은 4개 국가에서…"

잼버리 야영장을 떠난 대원도 있습니다.

2명의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가 퇴소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정식 / 조직위 행사운영본부장]
"(퇴소) 사유는 개인적인 사정이고요. (현장에서) 보고 받아 조직위가 집계하는 것이어서 오늘의 집계는 또 변수가 있을 듯합니다."

우려했던 단체 퇴소는 없다고 강조했지만, 실제 참가자 수는 기대에 못 미칩니다.

당초 4만 3천여명이 참가하기로 했지만 오늘 오전까지 집계된 참가자는 3만 9천여 명에 그칩니다.
 
열악한 사정과 폭염 탓에 적잖은 대원들이 야영 생활을 견디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현숙 / 여성가족부 장관]
"기상 상황을 고려해 개척물 만들기, 세계미로탈출 등 활동량이 많은 프로그램은 운영 중지하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조금 전 담화를 통해 세계스카우트연맹과 적극 소통해 남은 과정을 무리 없이 이어나가겠다며, 150여개국에서 찾아온 4만 3천 명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박영래 정승환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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