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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들고 달려드는 남성에…곧바로 테이저건 제압
2023-09-14 19:34 사회

[앵커]
대낮에 흉기를 들고 경찰에게 달려든 80대 남성을 경찰이 테이저건으로 단숨에 제압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강력 사건이 잇따른 이후, 경찰이 더 적극적으로 범인 제압에 나서고 있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수원시의 한 가게 앞에 민소매 차림으로 서 있는 남성.

손에 흉기가 들려 있습니다.

과거 만났던 여성이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해 협박하러 찾아온 겁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는데도, 남성은 계속 고성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경찰관 두 명이 곧바로 테이저건과 삼단봉을 겨누며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수차례 경고합니다.

[현장음]
"아저씨, 칼 버리세요. 칼 버리세요! 칼 버리세요! 칼 내려놓으세요!"

남성은 못마땅한 듯 따지더니,

[현장음]
"뭐요!"

이내 여자 경찰관에게 흉기를 들고 달려듭니다.

그 순간, 경찰관은 바로 테이저건을 발사합니다.

남성은 그대로 고꾸라지고, 경찰은 흉기부터 빼앗고 제압합니다.

[현장음]
"선생님을 현 시간부로 특수공무집행 방해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

최근 강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겅찰도 범인 제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겁니다.

[출동 경찰관]
"주변에 (시민들이) 20~30명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주변을 환기시켜야 될 것 같아서 '아저씨'라고 불렀고, (제압 후) 저희 조원이 칼을 뺏어서 던지고 뒷수갑 착용을 시켜서 체포한 거죠."

경찰은 내년부터 모든 현장 경찰관에게 저위험 권총을 한 개씩 지급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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