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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최후 대피로 봉쇄…최대 규모 지상전 준비
2023-10-11 19:17 국제

[앵커]
이스라엘과 무장세력 하마스 충돌 소식입니다.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대해 공습을 이어가던 이스라엘군이 아예 가자지구 주변을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포위했습니다.

대규모 지상전 준비도 끝냈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닷새째 폭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의 하늘은 잿빛으로 변했고 귀를 찢을 듯한 폭발음이 쉴 새 없이 터져나옵니다.

[플레스티아 알라카드 / 가자지구 주민]
"폭격으로 대피 하라고 하는데, 길가에 서 있다가 '어디로 대피 해야 되지?'라고 생각했어요. 안전하지 않아요."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유일한 국경도 폭격 이후 폐쇄돼 주민들의 마지막 대피로도 차단됐습니다.

공중에 이어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경계 지역 곳곳에도 이스라엘 전차들이 배치됐습니다.

4개 사단, 총 35개 대대가 가자지구를 둘러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비군 30만 명을 동원한 이스라엘군은 6만 명을 추가 소집해 50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지상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전쟁 전 상황과) 180도 바뀔 것이고 하마스는 이 순간을 분명 후회할 겁니다."

앞서 인접국 시리아, 레바논 무장단체에서 공격이 잇따르자 이스라엘군은 접경지역인 북부에 탱크를 집결하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인근 자국민에게 대피 준비를 알려 지상군 진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교전 이후 양측 사망자는 2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와 별도로 이스라엘이 발견한 하마스군 시신도 1500명이 넘습니다.

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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