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은 무조건 옳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한 말인데요.

반성이란 표현도 썼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한껏 몸을 낮춘 모습인데요. 

김기현 신임 2기 지도부와 첫 만났고 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대통령실 참모진에 민생 챙기기를 주문했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홍보수석]
"(윤 대통령은)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을 해선 안 된다', '우리가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서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사실상 반성문을 통해 민심 달래기에 나선 것입니다. 

대통령실도 윤 대통령의 지시에 대해 "민심은 천심이고, 국민은 왕이라고 늘 새기고 받들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서는 '반성'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어제)]
"얼마나 정책 집행으로 이어졌는지는 저와 또 우리 내각에서 좀 많이 돌이켜보고 반성도 좀 많이 하겠습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제안한 중도확장 정책을 통해 외연확장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반성을 언급한 다음 날 윤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여당 지도부와의 오찬을 함께했고 용산 어린이공원에 함께 나가 시민들도 만났습니다.

[대통령]
"초등학생 축구팀 (여기) 와서 맨날 경기하고"

김기현 2기 지도부 체제에 힘을 실으며 당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만희 / 국민의힘 사무총장]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고위당정회의를 주 1회로 정례화하자는 얘기를 제안을 했었고 대통령실에서는 이를 받아들였다는…"

윤 대통령은 민생 현장에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홍승택
영상편집: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