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아는기자]엇갈린 주장…‘재벌 3세’ 사칭 언제 알았나?
2023-10-30 19:21 사회

[앵커]
아는기자, 아자 시작합니다.

사회1부 성혜란 기자 나왔습니다.

두 사람 주장이 계속해서 엇갈리고 있어요.

Q1. 전청조 씨의 '재벌3세 사칭', 문제는 전 씨가 언제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는 건가요?

A1. 먼저 남현희 씨는 재혼 발표 인터뷰가 나가고, 전청조 씨와 함께 살던 집을 떠난 직후에 알았다는 건데요.

하지만 전 씨 주장은 달랐습니다.

[남현희 / 전 펜싱 국가대표]
"(지난 25일 파혼 이후) 휴대폰을 갖고 왔어요 갖고 왔는데 카톡이랑 이거랑 똑같아요. 그러니까 얘가 역할을 대신한 거죠. 아빠인 척 행세한 거죠."

[전청조 / 남현희 전 재혼상대]
"2월이에요 현희가 본 건. '너 이거 뭐야' 이렇게 얘기가 나왔고 그래서 제가 그냥 좀 '너한테 무슨 말을 해도 너가 화낼 것 같다'…"

앞서 전 씨가 자신을 유명 그룹 혼외자로 포장하려고 기자 대행을 썼는데, 당시 주고 받은 문자를 지난 2월에 남 씨가 봤고, 그 때 다 털어놨다는 거죠.

전 씨의 정체를 언제 알았는지는 앞으로 전 씨와 남 씨의 공모 관계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Q2. 첫 인터뷰가 나왔을 때, 성별과 임신을 두고도 논란이 이어졌잖아요.

A2. 남 씨가 어떻게 임신 사실을 믿게 됐는지, 또 전 씨가 속인 건지 등을 두고도 양측 말이 엇갈렸습니다.

[남현희 / 전 펜싱 국가대표]
"좀 깊게 나간 거죠. 그래서 그때 제가 안 거예요. 저를 만날 때, (이미) 남자였어요."

[전청조 / 남현희 전 재혼상대]
"현재 법적으로 여자고요.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았고 (남성으로서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가 아닌 건 맞는 거죠?) 네."

이런 주장과 달리 남 씨는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전 씨가 "생식기 일부를 이식 받았다"는 얘기까지 들었다고 폭로했습니다.

Q2-1. 성별과 관련해서 전청조 씨, 주민등록증을 두 개를 가지고 다닌 건 맞는 건가요?

이부분도 서로의 말이 엇갈립니다.

남현희 씨는 전 씨가 주민등록증 2개를 들고 다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는데, 전 씨는 오늘 인터뷰에서 본인의 주민등록증은 뒷자리가 '2'로 시작하는 것 1개 뿐이고, 다만 어머니와 남동생의 것을 함께 갖고 다녔다고 했습니다.

Q3. 피해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투자 사기 부분, 피해자들은 남 씨나 다른 공범이 있다고 주장해요.

A3. 결론적으로 전 씨는 '공범은 없다'고 주장하는데요.

이 부분은 전 씨와 남씨의 주장 모두 일치하는 부분입니다.

남 씨는 "전청조가 무슨 일에 어떤 투자를 했는지 모른다"고 했고, 전 씨도 "남 씨가 투자를 받는다는 건 알았다"면서도 "투자 방법 등 구체적인 건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전 씨는 남 씨 외에 논란이 되는 독서모임 관계자와 경호원들 역시 공모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Q4.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죠?

A4. 윤희근 경찰청장은 오늘 전 씨 관련 사건을 최대한 빠르게 수사하겠다고 했는데요.

남 씨의 공모 여부도 확인하겠다고 했습니다.
 
전 씨에 대해선 체포 영장 등 여러 조치를 검토 중이란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