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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한덕수, 결국 출마…키워드는 ‘경제’·‘통합’

2025-05-01 19:38 정치

[앵커]
아는기자, 정치부 홍지은 기자 나왔습니다.

Q1. 한덕수 대행 결국 내일 출마하네요. 왜 출마를 하나? 설명을 해야겠죠.

한덕수 대행 대선 출마 컨셉, 핵심은 결국 두 가지 키워드로 정리가 가능합니다.

'경제' 그리고 '통합입니다.

Q2. 구체적으로 뭔가요?
 
대한민국에 닥친 경제 통상 위기상황, 정치 말고 경제통상 전문가로서 나라만 생각하고, 통상 외교 등 문제 바로잡겠다는 게 한 축이고요.

마찬가지로 기성정치가 찢을대로 찢어놓은 사회 갈등, 첫 보수 진영의 호남 출신 대통령으로 통합하겠다는 것이죠.

이런 구상이 당장 내일로 예상되는 첫 행보부터 고스란히 드러날 걸로 보입니다.

Q3. 내일 일정 취재해봤을 거 아니에요.
 
내일 대선 출마 선언 이후, 가장 먼저 만날 사람. 저희가 취재한 바로는 오세훈 서울시장입니다.

서울에 있는 쪽방촌을 함께 찾아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오후에는 광주 518 민주 묘역을 찾아 참배할 걸로 전해졌고요.

이 일정들이 갖는 궤는 하나, 바로 통합입니다.

수도권 항만들을 찾아 경제 상황을 챙기는 일정도 검토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Q4. 5·18일정이 눈에 띕니다.

한 대행이 전북 출신이기도 하죠.

호남에 공을 잔뜩 들일 거라는 기류가 읽힙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유리한 고지에 있는 호남, 조금이라도 흔들 수 있다면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판단 같고요.

새누리당 대표까지 지낸 순천 출신 이정현 전 의원을 대변인에 영입한 것도, 이낙연 전 대표와 빅텐트 논의를 시도하는 것도, 내일 첫날부터 광주를 찾는 것도, 결국 이런 전략이 숨어있는 걸로 볼 수 있겠죠.

Q5. 대선 출마를 결심한 한 대행은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이 대선을 어떤 판으로 보고 치를지가 사실 가장 궁금합니다.

오늘 사퇴 회견문을 단어로 요약하자면, '경제'와 '협치'입니다.

협치가 실종돼 지긋지긋하게 싸우기만 하는 정치권의 모습, 그리고 그런 정치가 나라 경제의 발목을 잡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입니다.

내일 이걸 타개하려는 자신의 메시지를 던질 걸로 보입니다.

두가지입니다.

대통령 권한을 분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3년 임기 단축 분권형 개헌' 그리고 진영과 이념을 넘어선 거국내각 구상입니다.

출마 선언 메시지에 이런 내용이 주요 골자로 담길 것 같습니다.

Q5. 거국내각이라는 게 특정 정당을 넘어 각종 정치세력과 연합해 내각을 꾸린다는 거잖아요?

사실상 빅텐트 선언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호남 출신 이낙연 고문을 필두로한 범민주계열, 보수의 또다른 세력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까지,

능력과 실력만 있다면 함께 내각을 구성하는 안을 던지면서 사실상 '한덕수표 빅텐트' 시동을 거는 메시지가 나올 걸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사실상 발전적 해체 구상도 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런 메시지 자체가 기존 국민의힘으로 대표되던 보수진영, 그리고 정치권에 커다란 정계 개편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습니다.

Q6. 출마선언에 또 담길 내용들이 있나요?

민주당은 대권욕, 이른바 '난가병'이라고 비판하고 있잖아요.

그에 대한 답을 내놓는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나를 딛고 가라'입니다.

55년 공직생활한 내가 대선에 나온 이유라는데요.

대한민국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야 한다며, 나를 딛고 국민과 젊은세대가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는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Q7. 한 대행 옆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사실 이것도 관심이에요.==

크게 두 축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전 장관 측 참모들인데요.

오 시장과 원 전 장관 둘다 보수진영에선 소장파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인사들이잖아요.

용산 대통령실 출신 참모들도 일부 합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 정치부 홍지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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