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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건물주 살해 공모 피의자 2명 영장심사…‘묵묵부답’
2023-11-15 12:46 사회

 범행 이후 CCTV에 잡힌 김모 씨

서울 영등포구에서 80대 건물주를 살해한 일당 2명이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오늘(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살인 혐의를 받는 주차장관리인 김 모 씨, 살인교사와 증거인멸 혐의인 모텔 주인 조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습니다.

파란색 패딩 차림으로 법원에 출석한 김 씨는 '살인하라는 얘기를 듣고 범행한 게 맞나', '언제부터 계획했나' 등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뒤이어 얼굴을 가린 채 출석한 조 씨 역시 '살인교사 혐의 인정하나'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김 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쯤, 영등포동에 있는 피해자 소유 건물 옥상에서 피해자를 흉기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범행 후 옆 건물 모텔로 들어갔고, 이후 용산역에서 강릉행 KTX에 탑승했습니다. 하지만 도주 4시간 만인 오후 9시30분 쯤 강릉 KTX 역사 앞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모텔 주인인 조 씨는 김 씨의 도주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을 삭제하고 살인을 교사한 혐의입니다.

당초 경찰은 조 씨를 김 씨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입건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조 씨가 범행을 지시했다고 자백하며 살인 교사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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