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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 출국금지
2024-05-10 19:15 사회

[앵커]
2년 전쯤 민주당에서 제기한 의혹이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김앤장 변호사들과 함께 청담동에서 술을 마셨다는 내용, 목격자로 지목됐던 첼리스트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출국금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인해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 녹음파일 당사자인 첼리스트 A 씨가 출국 금지됐습니다.

남자 친구와 통화에서 술자리 정황을 허위로 언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3월 A 씨의 출국을 막고 발언 동기와 경위를 수사 중입니다.

A 씨는 조사 과정에서 "남자 친구에게 과장해 말한 것으로 술자리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2022년 7월 윤석열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이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어울렸다는 내용입니다.

A 씨의 남자 친구가 사적으로 나눈 대화를 최초 제보했고,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국회에서 녹음파일을 틀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개 녹취(2022년 10월)]
"청담동 어디를 다 빌렸어. 한동훈이랑 윤석열까지 다 온 거야."

[한동훈 / 법무부 장관(2022년 10월)]
"제가 저 자리 있거나 근방 1km 안에 있었으면 저는 걸겠습니다. 의원님 저는 다 걸게요. 의원님 뭐 거시겠어요?"

한 전 위원장은 의혹을 부인하며 김의겸 민주당 의원과 보도 매체 대표를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송치했고, 현재 검찰이 수사 중입니다.

국회에서 직무상 발언은 면책특권 대상이지만, 허위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명예를 훼손할 경우 처벌될 수 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김 의원 등에게 10억 원의 손해배상도 청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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