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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중단? 홀로 선다”…네타냐후, 바이든 경고 무시
2024-05-10 19:43 국제

[앵커]
"무기 지원을 끊겠다"라는 미 바이든 대통령의 초강수에도 네타냐후 총리는 꿈쩍도 않고 있습니다. 

"홀로 서겠다"고 맞받아친 건데요,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가 홀로 서야 한다면, 우리는 홀로 설 것입니다. 손톱으로라도 싸울 것입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고에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답은 같았습니다.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를 향한 지상전 강행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겁니다.

"라파에서 대규모 지상전을 할 경우 무기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는 바이든의 최후통첩마저 일축한 셈입니다.

오히려 라파 작전의 정당성을 부각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현지시각 어제, 미국 토크쇼 '닥터필')]
"우리는 하마스 대대 24개 중 20개를 처리했습니다. 남아있는 4개 대대는 라파 지역에 있습니다."

이스라엘군 또한 미국의 지원 없이도 지상전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우리 군은 계획된 임무를 위한 군수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라파에서의 임무도 마찬가지입니다. 필요한 것들을 갖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경고마저 묵살된 미국은 지상전 만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매튜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하마스를 제거할 수 있는 다른 작전 대안들을 (이스라엘에) 제안했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행되던 휴전 협상도 또 결렬되면서, 본격적인 지상전이 머지 않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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