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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스님, 이미 3월에 “일 생기면 내방 가봐라”
2023-12-01 19:27 문화

[앵커]
자승스님의 유언장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거처에서 발견된 건데요. 

조계종은, 자승스님이 지난 3월에 이미 의미심장한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조계종이 공개한 자승 스님의 유언장은 모두 3장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앞으로 끝까지 함께 하지 못 한 미안함과 함께, 종단에 대한 당부가 2장의 유언서에 담겼습니다.

나머지 1장엔 주변 스님들이 2억원 씩을 모아 불에 탄 칠장사를 복원해달라는 부탁도 적었습니다.

유언장은 자승 스님의 거처에서 발견됐습니다.

인도 순례를 다녀온 지난 3월, 자승 스님의 뜻밖의 발언이 계기가 됐습니다. 

[우봉 스님 / 조계종 대변인]
"3월 달에 (인도 순례를) 마치시고 지인들과 차를 마시다가 나에게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내 방 어디어디에서 거기를 열어봐라."

발견된 유언장 총 10여 장 중 개인적인 내용이 담긴 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자승 스님의 분향소엔 오늘도 조문객이 줄을 이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 자리에서, 자승 스님이 오랜 기간 소신공양을 생각해왔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진우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당신께서는 평소에 하시는 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전법포교에 임하셨고, 그럼에도 해탈, 열반, 깨달음의 세계에 대해서…"

한편 경기 안성경찰서는 오늘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법구가 자승 스님의 DNA와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과수로부터 사인은 화재사로 보인다는 1차 구두 소견도 전달받았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정밀감정결과 등을 통해 발화원인을 밝혀낼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이호영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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