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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그널]인터뷰 전문…김경진, 이재명 ‘강원서도’ 발언 관련 “민주당 소속 경기지사도 분도 얘기하는데, 이재명은 선거 위해 아무 말이나 해”
2024-03-25 10:01 정치


[정치예보관 - 강찬호]
의정 갈등 타협점 찾으며 '윤·한 한몸' 총선 대비
이영선, 감출 수 없으니 선관위 등록은 이실직고
부동산 소유 문제, 검증위 때 왜 문제 안 됐는지 따져봐야
피해자 돕는다고 나서더니, 민변의 '민로남불'
변호사비 대납 논란, 통상 수임료보다 적다면 논란
한민수 주소는 송파구, 선관위 관계자도 놀라
"동네 번지 수나 알까", 한민수가 한민수 했다
尹 민생 토론회 중단, 한동훈에 마이크 넘겨주겠다는 것
유승민 투입 방안, 한동훈 외연 확장 정치력 보여줄까

[총선시그널 - 김경진]
여권, 민주당‧조국혁신당 합한 지지율 봐야
동대문을, 민주당 이끈 지난 12년 동안 발전 없어
한동훈, 의료파업 중재나선 것은 아주 잘한 일
민주당, 이종섭 도주할 상황 아닌데 호도한 것
이종섭 대사 논란, 더 이상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 이슈
여권 내부, 한동훈 총선 후 역할에도 기대 있어
야권에 비해 한동훈 '중과부적'…중후한 스피커 더 있었으면
인요한‧한동훈, 국민의힘 '투톱'에 대한 아쉬움 남아
국민의미래 비례후보, 국민에 감동 줄 후보 많아
이재명 '강원서도' 발언, 선거 위한 '아무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정치부 차장
◆출연 :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국민의힘 후보


<정치예보관>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정치부 차장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강대강 충돌 전날, “유연 처리방안 모색”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전국의대교수협의회를 만나며 중재자를 자처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한 위원장의 요청을 수용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유연한 행정 처분을 모색하라고 했습니다.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입니다.

두 번째 신호, 갭투기 논란에 초유의 무공천 사태. 더불어민주당이 갭투기 의혹을 받는 이영선 세종갑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면서 이 지역에서 초유의 무공천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친명 후보라서 검증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옵니다. <정치예보관>과 총선까지 남은 16일, 남은 변수를 한번 살펴 보고요. <총선시그널>은 김경진 국민의힘 서울 동대문구을 후보와 함께하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이번 한 주 뉴스를 깊이 있게 내다보는 시간입니다. 이번 주 정치기상도를 알아보는 <정치예보관>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강찬호 : 안녕하십니까?

▷ 노은지 : 이번 주 정치 기상도부터 짚고 여쭤보겠습니다. 총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왔고요. 공식 선거 운동이 이번 주 오는 28일부터 시작이 되고 재외 투표도 있습니다.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되고요. 사전투표는 다음 주 주말에 이틀간 실시됩니다. 이번 주 예보관 총평부터 한 줄 듣고 가겠습니다.

▶ 강찬호 : 윤한 한몸. 지금 온 국민이 제일 걱정하던 게 윤한 충돌 아닙니까? 윤한 충돌이 두 차례나 있지 않았습니까? 실은 더 많은 갈등과 내부적인, 드러나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충돌 가능성이 계속 이어졌는데 최근 의료 의정 갈등 타협점을 찾는 상황에서 두 사람이 이제는 정말 2인 삼각으로 한몸이 되어서 총선에 함께 대비하는 모양새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오늘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하는 시한이 오늘었어요. 미복귀 전공의 면허 정지가 내일부터 시작이 되는데 한동훈 위원장이 어제 교수들 만났잖아요. 중재자 역할을 한 모양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수용을 했고 말씀하신 것처럼 윤한 한몸의 첫 번째 모습이 어제 벌어진 장면인 걸까요.

▶ 강찬호 : 굉장히 중요하죠. 사실은 그동안 이 의료 문제는 당은 완전히 빠져 있었고 대통령실만 아주 혼자 뛰는 모습이었거든요.

▷ 노은지 : 그리고 너무 강하게만 나갑니다.

▶ 강찬호 : 굉장히 강하게만 나갔잖아요. 그런데 지난주 화요일, 수요일 이때부터 굉장히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타협을 찾는 움직임이 내부적으로 속도를 내면서 쭉 진행이 돼 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보면 가시적인 결정점으로써 어저께 한동훈 위원장이 전국 의대 학장들을 만난 거죠. 대통령실에서 이미 타협의 중점이 되는 콘텐츠는 준비를 해왔어요. 이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한동훈 위원장도 어느 정도 전달을 받고 그러고 어제 학장들을 만난 거예요. 바로 이틀 뒤 본인들이 하루 뒤면 사직서를 내야 하고 본인들이 발표한 대로.

두 번째는 사직서를 낸 다음 날 본인들의 제자들인 전공의들이 면허 정지를 받는 악재가 닥치기 때문에 본인들이 마음이 급해서 결국은 당을 찾은거거든요. 이런 모양인데 한동훈 위원장이 의대 학장들을 만나고 여기에 대해서 유연한 처리 주문, 면허 정지 처분 유예를 했는데 이거는 용산과 정부가 하는 거거든요. 이것을 건의를 하고 즉각 대통령실이 수용을 했음은 물론이고 발표했습니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금까지는 대통령실이 손발을 잘 맞추는 이런 모습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의정 갈등 타협도 했지만 어떻게 보면 윤한 갈등 타협도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 노은지 : 어쨌든 갈등만 빚다가 민생 현안을 놓고 당과 대통령실이 뭉치는 모습이 펼쳐져서 국민들이 그 부분에 있어서 안도를 하실 것 같아요. 오늘부터 대화가 재개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 강찬호 : 오늘 의대 학장들이 어저께, 어떻게 보면 정부로부터 양보안을 받아낸 거예요. 가장 중요한, 제자들이 면허 정지를 받는 최악의 사태를 막은 거거든요. 정부가 물러섰잖아요. 의대 학장들이 오후 5시에 회의를 합니다. 서울대의대 교수들은 따로 또 해요. 여기서 결국은 우리도 그렇다면 사직서 내는 건 유예를 하고 정부하고 본격적으로 대화를 하자. 아마 이런 쪽으로 논의가 진행될 것 같고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 또한 국민적인 비판에 직면하지 않겠느냐. 왜냐하면 정부로서도 양보를 했는데 의대 교수들도 가장 국민들이 걱정하는 건 의대 교수라는 분들이 대학 병원에서 핵심적인 시니어 의사들이잖아요.

이분들이 사직서를 낸다면 국민들이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그래서 의대 학장들이 오늘 내부 회의를 해서 정부도 이제 물러섰으니까 우리도 한 발 물러서서 국민을 위해서, 환자를 위해서 가장 최소한의 타협점이 무엇이냐. 그리고 내일이 또 중요합니다. 내일이 전공의들의 면허 정지 유예가 되는 시점이기도 하지만, 일단 급한 불은 껐는데 하나 더 나가야죠. 내일 서울대를 중심으로 빅5, 우리나라 의료계를 주도하는 가장 중요한 5개 병원과 관련 의대, 관련 대학이 일종의 대통령실과 잘 얘기를 해왔던 중재안, 이게 내일 나올 예정입니다.

▷ 노은지 : 내일 그게 발표가 되는군요

▶ 강찬호 : 내일 예정으로 보입니다. 골자는 아마도 2000명, 2000명 그러는데 본질은 1만 명입니다. 매년 5년간 2000명을 늘리는 거거든요. 내년에 한정해서 2000명이지, 전체적으로 1만 명을 늘리겠다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1만 명이라는 숫자, 5년이라는 것에 의사들이 반발하고 있는 거거든요. 이것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유연하게 할 수 있느냐. 기간을 더 늘린다든지 아니면 내년에는 2000명이지만 내후년부터 줄일 수도 있는 거잖아요.

▷ 노은지 : 협상의 여지가 있군요.

▶ 강찬호 : 그렇죠. 본질은 내년에 2000명 늘리는 거, 이거에만 양측이 완전히 매몰돼서 싸우고 있는데 내년 2000명이 다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다음에 무려 8000명을 더 늘리는 게 있어요. 이 부분을 전반적으로 다시 한번 들여다볼 수 있는 거죠. 지방대에 배정까지 다 했기 때문에 이것은 뒤집기 어렵다면 1만 명하고 5년이라는 기간은 할 수 있거든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양측이 슬기로운 타협점을 찾을 수 있지 않느냐, 이런 관점에서 협상이 급물살을 탈 수 있는데 의미가 있는 게 대통령이 즉각 전공의 면허 정지 유예를 당장 지시를 했고요. 그다음에 실무적으로는 한덕수 총리가 의료계와 직접 만나서 구체적인 콘텐츠를 만들어서 가는 거로. 굉장히 대통령으로서는 본격적으로 타협과 최종적인 의정 갈등 매듭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이고요. 무엇보다 여기에 한동훈 위원장이 대표적으로 선수로 나오는 이런 모습이 됨으로써 의정 갈등 해결과 동시에 당정 갈등, 윤한 갈등이 해결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 노은지 : 수도권 후보들 사이에서 당이 너무 의료 대란 사태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던 차에 한동훈 위원장이 중재자로 등장해서 이끌어낸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와중에 민주당 같은 경우는 공천은 끝났고 후보 등록까지 마무리가 된 상태에서 공천을 취소를 했는데, 갭투기 의혹에 휩싸인 세종갑 이영선 후보입니다. 여기가 민주당의 나름 텃밭으로 꼽히는 곳인데 지금 그러다 보니까 공천 취소된 민주당 이영선 후보를 제외하면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그리고 새로운미래에서 지역구를 옮긴 김종민 의원이 이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어요. 그런데 사실 한 세월 버릴 각오를 하고 공천 취소를 한다는 건 굉장히 큰일인데, 그만큼 민감한 문제였다는 얘기겠죠.

▶ 강찬호 : 민감한 문제죠.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민주당은 부동산과 전쟁을 한다는 당인데, 민주당이 동시에 가장 아픈 부분이 뭐냐 하면 정작 부동산과 전쟁하는 당이 주요한 민주당의 정치인들을 보면 다 강남에 집이 있거나 여러 가지 부동산 투기성, 다세대주택 소유한 분도 많이 있었고 문재인 정부 때부터 난리가 났잖아요. 대표적으로 대통령은 부동산과 전쟁을 외치는데 바로 밑에 있던 대통령 비서실장 노영민 의원은 당시 민주당이 제일 공격을 많이 하는 강남 지역에 아파트 있었지 않았습니까? 그런 문제가 있는데, 이번에도 보면 이영선 이분은 전세 사기 대책 위원장 같은 걸 했어요.

▷ 노은지 : 전세 사기 대책위에서 자문 변호사를 하셨어요.

▶ 강찬호 : 그렇죠, 죄송합니다. 정확한 명칭을 자문으로 바꾸겠습니다. 어쨌든 전세 사기 대책을 나선 분인데, 정작 본인이 바로 그 전세 사기를 유발하는 갭투기, 사실상 갭투기로밖에 볼 수 없는 다세대주택, 아파트 4채, 오피스텔 6채, 상가 1채, 임대차 1채인가요?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그런 부동산을 소유하고 더군다나 이것을 보니까 무려 37억 원에 가까운 빚을 내서 이것을 다 구입하고 시세 차익을 누려서 계속해서 부동산에 재투자하는 듯한, 한마디로 갭투기의 전형을 보이고 있다. 이것을 더군다나 당에는 이런 내용을 알리지 않고 아파트 1채, 오피스텔 1채 있다는 식으로 신고를 하고 했는데 정작 그것을 감출 수도 없고 만약에 드러나면 큰 처벌을 받게 되는 선관위 등록은 이실직고를 한 거죠. 그게 드러남으로써 민주당으로서는 이 후보를 계속 데리고 갔다가 총선 내내 역풍에 시달릴 우려가 있으니까 언론이 이거를 감지도 못했고, 그다음에 보도도 안 했어요. 그런데도 밤중에 갑자기 벼락 공천에 이어서 이거는 벼락 컷오프가 돼버리는.

▷ 노은지 : 김경율 비대위원 같은 경우에 회계사다 보니까 언론사 기자들도 인사청문회 준비를 하다 보면 부동산 재산 내역만 봐도 이상한 게 보이는데 김경율 회계사는 더 잘 보일 거 아니에요. 민주당 후보들의 갭투기 문제랄지 수상한 땅에 대해서 보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번에 본인들이 못 걸러냈으면 아마 언젠가는 드러나지 않았을까.

▶ 강찬호 : 이거는 제가 보니까 공개 자료만 이용해서 충분히 기자들도 들어갈 수 있고 민변 같은 데서도 들어갈 수 있고 민주당은 더더욱 들어가볼 수 있겠죠. 민주당이라는 당이 정부도 다 해본 당이고 우리나라 제1 야당이 그거 하나 조사를 못하겠습니까? 이분이 참 여러 가지로 상당히 걸리는 대목이 많아요. 대표적으로 이분은 정말 그야말로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몸으로 뛴 분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게 대표적으로 대선 당시에 김혜경 여사가 갑자기 새벽에 병원에 실려가서 논란이 된 사건이 있었지 않았습니까, 낙상 사고.

그때 다스베이더라고 해서 김혜경 여사가 기자들 눈을 피하기 위해 까만 옷을 입고 두건을 쓰고 해서 마치 다스베이더다. 이랬는데 알고 보니까 다스베이더로 보였던 그 사람은 김혜경 여사가 아니고 보좌관이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낙상 사고의 원인이 뭐냐, 낙상 사고가 부부 싸움의 결과가 아니냐,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확인되지 않은 이런 소문들이 인터넷에 나도는데 바로 이 이영선 당시 변호사죠, 이분이 이재명 대표 캠프에 있으면서 바로 낙상에 관해서 소문, 확인되지 않은 이런 얘기들을 인터넷에 유포한 사람들을 직접 형사고발하는, 그래서 법적으로 대응하는 역할도 했다는 말이에요.

▷ 노은지 : 이분들 고발해서 우리가 대응해야 한다, 이런 주도하신 분이군요.

▶ 강찬호 : 그렇죠, 주도한 분이죠. 그리고 이분이 이번에 또 보면 지금 문제된 지역구가 민주당에는 정말 좋은 지역구예요. 여기 이해찬 대표가 연속으로 했었고 여기가 공무원들이 많은 곳인데 주로 3, 40대 젊은 공무원들이 많고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 지지층이 아주 두꺼운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 누구나 탐을 내는 그런 곳인데 이분이 원래 대전 쪽에서 준비를 하시다가 갑자기 경선으로 들어와서 됐지 않았습니까? 이런 걸 여러 가지로 볼 때는 상당히 민주당은 핵심 찐명 중 하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켜줄 마음이 상당히 있지 않았나. 그랬기 때문에 검증의 문턱도 굉장히 낮지 않았을까. 이런 의심이 드는 것이죠.

▷ 노은지 : 사실 경선까지 할 정도면 이 후보자의 재산 문제가 그 과정에서 하나도 안 드러난 게 이상한.

▶ 강찬호 :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초반에 검증위원회가 굉장히 부각됐잖아요. 김병기 의원. 이분도 찐명이죠. 검증위원회에서 대표적으로 동작구에 전병헌이라든가 예비 후보들다 컷오프했잖아요. 사면 복권이 안 됐다느니 굉장히 검증위원회가 엄청난 칼을 많이 휘둘렀어요. 그러면 여기도 당연히 가장 기본적인 거거든요. 이런 거 부동산 소유 문제라든가 성비위라든가 누가 봐도 금방 조금만 노력하면 확인할 수 있는 문제를 검증위원회에서 보고 바로 컷트할 수 있습니다. 그때는 왜 문제가 안 됐는지 이것부터 다시 따져 봐야 해요.

▷ 노은지 : 오늘 모아 놓고 보니까 공교로운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 민주당 총선 후보들이 줄줄이 낙마를 하고 있어서요. 성범죄 가해자, 변론 내용이 너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다는 논란이 있었던.

▶ 강찬호 : 상상하기 어려운 얘기죠. 여아 피해자를 세상에 성폭행범을 변호한다고. 여아 피해자한테 정말 씻을 수 없는 얘기를 하잖아요. 아버지가 어떻게 했다느니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아버지하고 여아한테, 피해자 가족한테 어떻게 그런 얘기를, 아무리 반대편을 변호한다고 해도 할 수 있느냐.

▷ 노은지 : 민변 같은 경우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 변호사 단체다 보니까 이분들의 이력이 논란인 것 같고. 특히 이영선 변호사도 민변 출신이더라고요.

▶ 강찬호 : 이분이 민변 출신이기 때문에 전세 사기 피해자를 돕겠다고 나선 분이잖아요. 전세 사기 피해를 당한 분의 많은 피해 원인이 갭투기와 그렇게 떴다방식으로 하고 이런 사람한테 당한 경우가 많잖아요. 본인이 직접 피해를 입힌 건 아니겠지만 어쨌든 간에 피해의 한 주범으로 비판받고 민주당도 굉장히 비판을 많이 했던 이른바 갭투기성 부동산 투자, 본인이 바로 어떻게 보면 시전한 거라고 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 노은지 : 재산 증식을 조금만 해도 맹비난하던 게 민주당 민변 출신인 것 같은데.

▶ 강찬호 : 말하시는 건 굉장히 돈과 거리가 먼 얘기를 하시는데 행동거지는 굉장히 돈을 너무너무 좋아하시는 분인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조수진 변호사 같은 분도 성폭행범을 변호하고 싶어서 변호했겠습니까? 그렇지 않겠습니까? 결국은 본인이 돈이라든가 수임을 많이 받다 보니까 성폭행범을 변호한 것이 아닌가, 또 그러다 보니까 너무 무리하고 궤변, 심지어 피해자를 2차 가해가 너무나 우려되는 그러한 변호를 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그러다 보니까 민변도 내로남불 단체다, 민낯이 드러났다.

▶ 강찬호 : 민로남불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그리고 민주당 공천의 특징이 아까 이영선 변호사 얘기하면서 잠깐 언급을 해 주셨지만 이재명 대표와의 관련이 있는 분들이 상당히 공천을 많이 받았어요. 원래 대장동 변호사 5인방이라고 했었는데, 화면에 보여드릴 텐데, 이재명 대표뿐만 아니고 정진상, 김용, 김혜경 씨, 이런 분들의 법률 대응을 도왔던 분들이 공천을 꽤 많이 받았습니다.

▶ 강찬호 : 그렇죠. 그러니까 변호사비 대납 논란까지 나오는 거죠. 했는지 안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어떤 조건으로 김용이라든가 정진상이라든가 이재명 대표 최측근, 이런 사람들을 변호를 했는지 따져 봐야 됩니다. 수임료가 얼마인지, 제대로 김용이나 정진상이 냈는지, 따져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 노은지 : 지난번에 출연하셨던 전상범 후보가 판사 출신인데, 서울 강북을 후보이신데요. 그런데 전상범 후보가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통상적인 사건 수임료보다 적게 받았다면 이게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고 했어요.

▶ 강찬호 : 그러니까 수임료가 얼마인지, 저는 예단하면 안 되겠지만 수임료가 얼마인지 따져 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충분히 의심해 볼 수 있는 거기 때문에, 국민이나 유권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했냐, 당신. 언론을 시켜서 해볼 수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아까 전상범 후보 강북을이라고 했는데 강북갑이라고 정정하고요. 강북을이 핫하다 보니까 강북을이 입에 붙었습니다. 강북을 후보에 또 돌고 돌아서 한민수 대변인이 결국 갔는데요. 여기 강북을 지역구 분들을 제가 만약에 지역 구민이면 이런 게 자꾸 반복이 되면 우리 지역구를 너무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 강찬호 : 역으로 이런 생각이 듭니다. 강남갑을 예를 들어 국민의힘이 굉장히 막말을 하고 군인들 폄하하고 이런 사람들을 막무가내로 공천했다가 폄하된 군인들이 이 사람 사과했다고 했는데 전혀 사과한 거 없다고 해서 날렸어요. 다시 변호사 공천했는데 이분이 또 말도 안 되는 궤변 변론으로 논란이 나니까 또 이분도 급하게 치고. 반대로 어쨌든 강남갑도 예를 들어 경선을 해서 불리한 조건에서 2등 한 분은 그래도 끝까지 안 주고. 그래서 맨 마지막에 결국은 또 보니까 주소도 강남이 아닌 사람을 만약에 공천을 했다고 하면 과연 민주당이 어떤 입장을 저는 취했을까. 저는 굉장히 궁금합니다. 그런 상황 아니지 않습니까?

▷ 노은지 : 반대로 국민의힘이 저렇게 강남갑에서 똑같은 얘기를 했다면 민주당도 상당히 비판을 많이 했겠죠.

▶ 강찬호 : 당연히 비판을 할 것이고요. 강남 주민이 국민의힘 뽑아주니까 눈에 보이는 게 없냐, 강남 주민들도 당연히 그러실 것 같아요. 아무리 우리가 국민의힘 뽑아줬지만 이런 식으로까지 우리를 무시하느냐. 우리가 장기판의 졸이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 제가 그저께 인터넷 판으로 보도를 했습니다만 한민수 후보 같은 경우에 선관위 관계자도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놀라더라고요. 왜냐하면 최종적으로 선관위 후보자 현황에 뜬 한민수 후보의 주소가 송파구 송파대로거든요. 송파면 강북하고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라고 봐야 되거든요.

▷ 노은지 : 지금 주소지를 이전해봤자 본인은 투표를 못하는 거죠?

▶ 강찬호 : 주소지를 이전을 해봤자 선관위가 계속 공고하는 후보자 현황에는 송파구 송파대로로 나옵니다, 계속해서. 그러니까 이분은 선관위 공고상으로 총선 당일까지 송파구 주민으로 강북을 후보로 뛰게 돼 있고요. 두 번째, 본인이 아시다시피 지난 19일에 이미 19일까지 전입신고를 했어야 됩니다. 이거는 선관위에 등록하는 건 그그저께 금요일까지 등록하면 되는데 전입신고는 19일까지 했어야 해요. 그래야만 선거인 명부에 강북을 주민으로 인정, 등록이 돼서 그거에 따라서 강북을 투표권이 생기는 거거든요.

▷ 노은지 : 그런데 저는 이해가 안 되는 게 정봉주 후보가 본인이 물러난 것도 있고 기간 동안 만약에 강북을에 그러면 내가 나가겠다고 하는 분들은 주소지 이전이나 절차를 마쳤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거든요.

▶ 강찬호 : 대부분 예비 후보 단계에서 다 옮깁니다. 옮기고 예비 후보로서 주민들에게 인사도 하고 이 지역구 내가 여기저기 동네 지리가 어떻게 되는지 당연히 파악해야 하고 이 지역구 현안이 뭔가 확인을 해야 하는 거죠. 그때부터 지역구, 보통 대개는 우리나라 선거 특성상 거기서 나고 자라고 나중에 뼈를 묻을 그런 사람이 출마하는 건 수도권은 적죠. 그렇더라도 최소한 티끌만한 연고를 찾습니다. 내가 유치원을 다녔다든지, 아니면 우리 형님이 여기 오래 살아서 나도 여기 많이 놀러왔다든지 심지어 이런 것까지 연고를 찾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전혀 그런 게 없고, 아까 말한 대로 적어도 예비 후보라든가 출마 결심이 섰을 때 그때 옮기면 되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안 했다는 얘기고, 반대로 이석현 후보, 새로운미래 이분이 나오셨잖아요. 민주당 중진 의원이고 부의장까지. 이분도 당일에 등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분도 민주당이 하는, 이분 입장은 그래요. 민주당 하는 꼬락서니가 너무나 민주당스럽지 않아서 민주당의 중진 의원이었던 내가 나가서 민주당의 원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서 나왔다는데 이분도 한민수 후보랑 같은 날 내지 했어요. 이분은 당당한 강북구 주민입니다. 이게 상당히 달라요.

▷ 노은지 : 벼락 공천을 하도 하다 보니까 지역을 급하게 옮겨야 하고 이 지역 사정을 전혀 모르고 그러다 보니까 본인이 선거 유세하는 동네 이름도 모르는 것 같아서.

▶ 강찬호 : 그게 바로 한 후보 본인이 언론인 시절에 한 얘기 아닙니까? 하루아침에 날아온, 그때 최명길 후보, 최명길 후보도 공교롭게 본인이 살고 있는 송파구에 또 전격 공천이 되니까하루아침에 날아온 최 후보는 이 지역구 정말 동네 번지 수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본인이 썼어요. 한민수가 한민수 했다, 이런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 노은지 :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민생 경제 회복 지원금 명목으로 국민 모두에게 25만 원씩 지급을 하겠다, 이런 걸 공약했어요. 그래서 예산 13조 원이면 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게 모두에게 공평하게 다 뿌리는 얘기를 했거든요.

▶ 강찬호 : 그러니까 지금 또 돈봉투 버릇이 도졌냐는 얘기가 나오는 게 4년 전 2020년 당시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 지원 대책금이다, 이런 명목으로 해서 4인 가구 기준 100만 원 지급을 하지 않았습니까? 한마디로 선거 직전에 돈봉투를 유권자한테 꽂아서 그거로 관권 선거를 하냐. 굉장히 야당이 반발했지만 당시 정부는 아랑곳 없었고 심지어 당시 권순일 당시 선관위원장이 이끌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관권 선거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냈어야 하는데 그것조차 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압승을 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이 아니냐, 이런 논란을 촉발을 하였고요. 반대로 그렇게 4인 가구당 100만 원씩 그렇게 하다 보니까 그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졌냐면 스텔스 F-35기 도입 관련 예산이 3700억 깎였습니다. 이런 일들이 벌어졌어요.

▷ 노은지 : 이렇게 다 퍼주는 것보다는 조금 필요한 데 꼭 맞는 예산을 썼으면 하는 게 국민들 바람이 아닐까 싶어요.

▶ 강찬호 : 전 국민한테 이런 식으로 하는 것보다 지금 자영업자들이 어렵지 않습니까? 자영업자들을 위한 금리 인하라든가 또는 투자라든가 그런 것들을 풀어주는 것, 그다음에 물가 잡는 게 결국은 소비자 호주머니 늘려주는 거니까 이런 걸 해야 하는데 국민의힘 경우에는 이런 부분들이 국민의힘도 부족했어요. 그래서 민생경제특위를 지난 주말에 겨우 발족을 시켰고요. 한동훈 위원장도 지금 보면 이재명 대표의 범죄 사실 부각, 운동권 정치 청산, 민주당의 여러 가지 거짓말 내지 내로남불 비판은 굉장히 잘하는데 반대로 물가, 이거는 지금까지 그렇게 수없이 전국 다니면서 유세한 것에 딱 세 번 얘기했습니다. 문제가 있어요. 그런데 이거는 어떤 원인이 있었냐면 이것도 또한 정부하고 당하고 멀어져 있었잖아요. 이런 문제가 있었던 겁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윤한 한몸이라고 하셨으니까 메시지가 잘 나오겠네요.

▶ 강찬호 : 민생경제특위가 본격적으로 가동이 되는 거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각종 정책이 한동훈 위원장의 입에서 앞으로 계속해서 나올 가능성이 커졌고, 이와 관련해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그동안 민생 토론회를 열정적으로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토론회를 중단하기로 한 겁니다.

▷ 노은지 : 총선 이후까지는 안 합니까?

▶ 강찬호 : 그렇죠. 관건 선거 논란도 있고요.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굉장히 공을 들여왔습니다. 뭐냐 하면 이번 총선의 특징이 이른바 대통령실이 총선에 정말 관여를 안 하는 총선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대통령 입장에서도 총선에 관련해서 본인도 기여하고 싶은데 민생 토론, 거기 가서 정책을 발표할 수 있으니까 굉장히 공을 들였는데 그런 것을 본인은 소중한 프리젠테이션 기회인데 그것들을 중단하는 건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거죠. 첫째는 관권 선거 논란을 조기 차단하겠다. 둘째는 한동훈 위원장한테 앞으로 마이크를 넘겨주겠다, 이런 얘기죠.

▷ 노은지 : 당이 전면에서 뛸 수 있게 해 주겠다.

▶ 강찬호 : 한동훈 위원장이 민주당 비판만 하는 게 아니라 민생을 살리는 포지티브한 입장 발표도 한동훈 위원장이 하게 해 주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아까 말한 대로 의정 갈등을 매듭 짓는 것도 한동훈 위원장한테 무대를 만들어주고 민생 정책 발표하는 것도 한동훈 위원장한테 마이크를 쥐어준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만 국민들이 많이 걱정했던 여권 내 분열, 대통령과 당의 갈등, 이런 것들이 총선을 앞두고 많이 이제는 해소가 되고 당이 그야말로 정부와 함께 2인 삼각이 되어서 총선 캠페인에 매진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마련되었다. 금주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의정 갈등이 매듭이 지어지고요.

그다음에 당에서 당 중심으로 민생 경제 대책이 나오는 한편, 지금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생각하는 외연 확장의 노력, 대표적으로 지금 유승민 전 의원을 투입하는 방안도 여권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승민 전 의원이 팬이 있잖아요. 그래서 여기가 특히 부동층이고 중요한 표밭이기 때문에 2, 30대 젊은이들한테 소구할 수 있는 현장에는 유승민 전 의원이 선대위원장으로 투입되는 그런 방안, 그러기 위해서는 유승민 전 의원과 정부 여권, 그동안 소원했는데 사전적으로 사이를 풀고, 이런 것들이 우리 한동훈 위원장이 외연 확장에서도 정치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인데, 귀추가 주목이 됩니다.

▷ 노은지 : 이번 한 주에 많은 일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정치예보관과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찬호 : 감사합니다.

<총선시그널>
▷ 노은지 : 22대 총선에 나선 후보자들, 오는 28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에 돌입합니다. 국민의 표심이 향하는 곳은 과연 어디일까요. 오늘 <총선시그널> 시간에는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후보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경진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수도권 후보니까 판세 여쭤보고 싶은데, 어떻습니까? 저희가 여론조사를 준비해봤는데요. 이것부터 먼저 보고 여쭤볼게요. 정당 지지율 같은 경우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엄청난 박빙입니다. 1%포인트 차로 접전을 하고 있고, 서울 지지율 같은 경우 보면 국민의힘이 39%고 민주당이 26%로 나와서요. 이 정도면 그래도 서울 지역 다니시는 후보들 보시기에 괜찮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어떤가요?

▶ 김경진 : 정당 지지율 판독하는 방식과 관련해서 우리가 근본적인 착각을 하고 있는 부분이 국민의힘과 민주당, 이 두 당의 정당 지지율을 이렇게 봐야 할 게 아니고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있잖아요. 국민의힘, 민주당, 조국당. 민주당과 조국당을 합친 숫자가 정당 지지율이라고 보시면 돼요.

▷ 노은지 : 지금 야권도 약간 그렇게 지지층이 분열을 한 상태니까.

▶ 김경진 : 그런데 어쨌든 조국당 지지하는 분들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강한 야성이 있는 분들이다, 이렇게 봐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이게 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당 비교는 틀렸어요. 조국당+민주당, 국민의힘 이렇게 봐야 하고 전체적으로 보면 황상무 수석 문제, 이종섭 대사 귀국 이후에 조금 분위기가 풀린 건 사실이에요. 요새 봄이 왔죠. 어제 선거 운동 다니다 보니까 매화꽃도 폈고 산수유도 폈고 개나리도 폈는데 저희 국민의힘 후보들 입장에서 보면 봄이 온 건 맞는데 민심의 꽃은 아직은 안 피었어요. 꽃망울이 맺혀있을 따름이에요.

▷ 노은지 : 이번 한 주가 중요하겠습니다. 한동훈 위원장도 의료 대란 수습을 하려는 국면이고 하다 보니까. 사실 맞상대가 현역 의원이잖아요. 그리고 장경태 민주당 후보 같은 경우는 당에서 최고위원도 지내고 있고 이러다 보니까 어찌 보면 센 상대가 아닐까 싶은데, 어떤 전략으로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 김경진 : 일단 구조적인 문제가 하나 있고, 그다음에 플레이어들. 저와 장경태 후보와의 각각의 장단점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큰 틀의 구조적인 문제는 지금 현재의 정당 지지율 문제를 가지고 본다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민주당+조국당, 국민의힘은 약간 미세하게 현재의 기조를 가지고 보면 밀리는 상황이고, 다만 동대문을 가지고 본다면 과거 12년 동안 민주당 소속 구청장,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동대문을 책임지고 이끌어왔거든요. 그런데 지역의 주민들은 대체로 동대문이 발전이 없다, 정체되어 있다, 심지어는 직전에 지금 민주당 구청장이 현재 장경태 후보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어요. 이분 같은 경우는 뇌물죄, 그다음에 부하 공무원에게 어떤 일을, 잘못된 일을 하도록 강요한 직권남용죄, 이런 죄목으로 기소가 돼 있는 상태거든요.

▷ 노은지 : 현재 기소 상태이신가요?

▶ 김경진 : 네, 그런 분이 현재 장경태 후보의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12년 동안 민주당이 지역을 책임지고 운영해 왔는데 지역의 변화와 발전이 없고 그래서 지역의 주민들은 큰 틀에서 다 바꿔봐야겠다, 이런 여론들이 지역 단위에서는 큰 흐름이 있는 것은 장점이 될 수가 있겠고요. 각각의 저의 장단점, 장경태 후보의 장단점이 있죠. 그런 부분들은 가령 제가 장점을 얘기하는 건 예의가 맞겠지만 단점을 말씀드리는 것은 장경태 의원이 안 계시는 자리에서 조금 그런 것 같고, 장경태 의원의 장점을 굳이 말씀드리면 젊은 40대 청년이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당의 최고위원이다, 언론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이런 부분은.

▷ 노은지 : 찐명계다, 장점일까요?

▶ 김경진 : 그런 것도 장점일 수 있겠죠.

▷ 노은지 : 페어플레이를 하시겠다는 게 엿보이네요, 단점을 말하지는 않겠다고 하셨고. 당 얘기로 들어가보겠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수도권 후보들 사이에서 의료 대란 문제 빨리 해결 안 하면 선거 앞두고 이 문제 때문에 우리가 힘들 수 있다고 했는데 어제 중재자 역할을 하시면서 의대 교수협의회를 만났거든요. 어제 행보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어요?

▶ 김경진 : 의료 문제가 선거를 힘들게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건 문재인 정부에서도 하려고 했다가 실패한 부분이고 윤석열 정부에서도 어차피 해야 할 당위성은 아주 분명히 있거든요. 지방에 의사 없고 지방에 간호사 없고 지방에서 KTX 타고 서울로 올라와서 진료 보고 내려가는 상황이다 보니까 이 문제는 어느 정부, 어느 정당이건 간에 비난할 만한 대상은 아니고, 그러다 보니까 이게 선거의 주요 이슈가 될 사안은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어요. 다만 지금 현재 의사 선생님들, 전공의들 파업하고 있는 이런 상황들이고 이러다 보니까 환자 가족은 얼마나 애가 타겠어요. 이 문제가 하나 있고. 의사 선생님이나 의사 가족은 대체로 평균적으로 보면 보수 정당 지지층인데, 이 주요 지지층 중에 어떻게 보면 영역이 조금 냉담해지는 이런 상황들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제한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은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어쨌든 중요한 건 윤석열 또 한동훈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집권 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이고 이게 선거에 영향을 미치든 안 미치든 또는 아주 미세하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하더라도 분명히 국민들의 실생활에는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기 때문에 여기에 끼어들어서 적절한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은 아주 당연히 부과된 책무라고 봐요. 그래서 어제 한동훈 위원장이 교수님들을 만나서 이런저런 의견을 청취하고 또 중간에 무언가 해결을 위해서 동분서주한다. 이거는 아주 잘하는 일이라고 보고 있어요.

▷ 노은지 : 어제 행보에 대해서 그렇게 평가하시는 것 같고, 그리고 당에는 유일호, 추경호, 두 분의 전 경제 부총리 출신인데, 두 분이 전 경제부총리 출신인데, 두 분을 공동위원장으로 민생경제특위도 구성하기로 했더라고요.

▶ 김경진 : 그것도 잘하는 일이죠. 그런데 의료 문제 하나만 말씀을 드리면 이게 왜 지역 한시 의사 면허 제도가 과거에는 있었거든요. 30년 전에는 있었는데 사실은 의사 부족의 본질은 지방 의사 부족이 핵심이거든요. 가령 전남대 의대를 나와서 대부분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런 상황들이에요. 경북대 의대도 마찬가지고. 그러다 보니까 가령 지방 의과대학 출신 중에 의사 시험에서 애시당초 지역 한정을 두어서 가령 전남 지역에서만 의사 활동을 20년 동안 의무적으로 해라. 또는 경북 지역에서 의사 활동을 의무적으로 해라, 이런 의사 시험을 처음부터 도입하게 되면 이 문제가 100%는 아니더라도 상당 정도 현재의 문제 본질을 해소할 수 있는 상황들이 아닌가. 그 부분도 함께 고민을 했으면 어떨까 싶어요, 보면.

▷ 노은지 : 당과 정부도 어제 만남을 계기로 해서 약간 해결책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 것 같으니까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좋을 것 같네요.

▶ 김경진 : 전체적으로 살펴봐야 하고요. 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공감하고 있는데 조금 시간을 늦추더라도 이게 긴 틀의 제도, 근원적인 치유책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그런 게 제 생각이기도 합니다.

▷ 노은지 : 아까 앞서 초반부에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종섭 주 호주대사 문제가 귀국을 하면서 약간의 대중적인 논란은 수그러드는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공수처가 역시나 수사를 지금 불러서 조사할 단계는 아니라고 해서 다급하게 부른 사건이 아니었나, 이런 생각까지 드는 상황이고. 그러다 보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공수처의 정치질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하고 있다, 이런 표현을 썼는데, 법률가이시니까요. 이런 지적에는 동의를 하세요?

▶ 김경진 : 100% 맞는 얘기죠. 대사가 혐의 여부도 불분명한데 오라 그러면 안 오겠습니까? 소환 요청이 있으면 바로 날아올 거 아니겠습니까? 비행기로 8시간이면 날아오는데. 그리고 1년에 6차례 이상, 최소한 두 달에 한 번씩 국내에 들어오거든요. 공관장 회의를 하기도 하고 외교부 장관 단독 면담을 통해서 해당 주재국과 여러 가지 협의를 하고 하거든요. 그래서 도망간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상황을 그렇게 호도해서 만들었다고 보고 있고요. 두 번째는 민주당이 고소고발을 했던 사건 아닙니까? 6개월 이상 아무것도 안 했잖아요. 그런데 뭘 도망을 간다고.

그다음에 또 한 가지는 요새는 더 이상 고발당한 피고발인의 진술에 대해서는 검찰도 그렇고 경찰도 그렇고 아예 의미를 두지 않잖아요, 보면. 모든 피해자나 피고인들은 본인에게 유리한 대로 주장을 한다고 하는 게 전제가 돼 있잖아요, 수사 기법에서. 그래서 중요한 것은 제3의 증인, 제3의 목격자, 그다음에 객관적인 디지털 포렌식이라든지 압수수색의 결과를 가지고 기소를 하잖아요. 그러면 공수처에서는 이종섭 대사 관련해서 제3자를 도대체 누구를 조사를 했습니까? 디지털 포렌식을 뭘 했습니까? 어디를 압수수색을 했습니까? 그러니까 공수처 자체가 이 사건이 과연 고발한 내용 자체로 한다고 하더라도 범죄가 되는지 안 되는지도 판단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은데, 그럼에도 대사로 갔다고 하는 그 이유만 가지고 도망을 갔다, 또 출국 금지를 한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거짓말, 거짓 프레임이었던 것이고요. 다만 선거 기간 중에 모든 사람이 민감하다 보니까 그런 프레임들이 조금 크게 확대되어서 우리에게 착시 효과가 왔던 거고 이종섭 대사가 들어와서 공수처에 변호인을 통해서 나의 체류 기간 동안 구체적인 공식적인 일정을 쭉 밝혀서 넣었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요청이 있으면 가서 조사를 받겠다. 그리고 나는 조금이라도 공수처의 수사 일정에 맞추겠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조사를 받는 것이 나의 바람이기도 하다고 명확하게 밝혔잖아요. 그러면 더 이상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이종섭 대사 이슈는 제가 볼 때는 국민들에게 더 이상 통하지 않을 이슈가 아닌가 싶습니다.

▷ 노은지 : 잠잠해진 이슈다, 이렇게 보고 계시군요. 한 위원장이 지난주에 유세를 다니시면서 이런 얘기를 했는데, 총선 후에 유학설에 대해서 직접 입을 열었어요. 나는 책임 있는 정치인이고 유학 갈 일이 없다고 얘기를 했는데, 이게 어떤 의미로 한 말인지 해석이 분분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총선 후에 유학을 간다는 건 무책임하게 선거 끝나면 가버릴 사람이니까 이 사람이 하는 약속을 믿어도 될까라는 의구심도 들 수 있고 그렇다 보니까 당장 잠깐 진화를 한 건지 아니면 다음 플랜이 있는지 궁금해지던데.

▶ 김경진 : 저희 여권 내부의 문제인데, 이게 대통령께서 어쨌든 국정 전반에 대한 주도적인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데, 만약에 한동훈 위원장이 계속해서 비대위원장을 하고 있으면 이 부분과 관련된 충돌이 있을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우려 때문에 애시당초 선거 끝나고 나면 해외 유학, 이런 얘기가 나왔던 것 같아요, 보면. 그런데 반면에 당 일각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굉장히 잘하고 있지 않느냐, 또 대통령께서 무언가 부족한 부분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적절한 방식으로 메꿔주고 있지 않느냐.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선거 이후에도 정치에서 계속해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바람이 일정 정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부분은 어쨌든 분명한 것은 본인의 생각, 두 번째는 저희 당 내부에서 선거 끝나고 나서 어떤 방식으로 의견이 모이는지 이런 부분들을 총합해서 결정을 해야 할 문제고요.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은 어쨌든 선거를 잘 치르는 것, 또 특히 국민들의 민심, 필요한 부분들을 잘 파악해서 대처하는 것, 이게 핵심이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선거 끝나고 나서 뭘 하느냐, 이건 제가 볼 때는 중요한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

▷ 노은지 : 일각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이 원톱 체제를 고집을 하다 보니까 이게 선거 전략에 있어서도 조금 민주당에 비해 뒤처지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는데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원톱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지금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봐야 할까요?

▶ 김경진 : 큰 틀에서 보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조금은 더 많은, 그러니까 보세요.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이후에 당이 굉장히 처져 있었잖아요. 한동훈 비대위원장 와서 어쨌든 어느 정도 안정세에 들어왔었잖아요, 보면. 그러다가 잠시 지금 황상무 수석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 때문에 조금 흔들렸는데 다시 안정을 찾아가는 기류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거 아니에요. 반면에 저쪽은 조국, 이낙연, 이준석, 이재명 등등 스피커 수가 워낙 많다 보니까 한동훈 한 명이 중과부적 아닌가, 이런 우려들이 조금 있는데 그런 측면이 없지 않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와서 지난번에 비례대표 공천 굉장히 깨끗하고 잘했다고 보고 있어요. 수습도 잘했고. 그다음에 전체적으로 공천 과정도 저희도 굉장히 깔끔하게 대부분 잘 이루어졌고, 또 대통령실에서 문제가 야기됐던 부분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큰틀에서 원톱의 지도력을 가지고 잘해왔고,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장단점은 있지만 큰틀에서 보면 장점이 조금은 더 많은 것이 아닌가. 그런데 다만 보완이 있었으면 하는 게 아까 강찬호 논설위원 말씀대로 조금만 보완이 있었으면 조금 더 좋기는 하겠어요.

▷ 노은지 : 어떤 방향의 보완이 있을까요?

▶ 김경진 : 국가의 원로들, 보수 진영의 원로들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옆에서 보좌하면서 국민들에게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 가려운 부분을 함께 의견을 나눠줬으면 좋겠어요.

▷ 노은지 : 한동훈 위원장 체제는 국민의힘의 오래된 분들보다 새로운 인물들이다 보니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인사가 옆에서 도와주는 이런 느낌이 필요하다는 말씀 같은데요. 그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 김경진 : 중후한 스피커들이 두 분 더 생겼으면 좋겠어요.

▷ 노은지 : 그러다 보니까 옆에 국민의미래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은 분이 떠오르는데, 물론 국민의힘에서 정치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분이지만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되셨더라고요. 두 분 워낙 가까우시잖아요. 어떤 역할을 기대를 할 수 있을까요?

▶ 김경진 :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 되신 건 좋은 거고요. 조금 아쉬운 대목은 애시당초 비례를 가지 말고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을 하셨으면 한동훈과 인요한 투 톱 체제로 가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건 있어요. 공직선거법상 형식적으로 당이 다르잖아요. 우군 정당이라지만 다른 정당이거든요. 공직선거법 88조를 보면 다른 당의 후보자를 위해서 후보자끼리는 선거 운동을 못해주도록 돼 있어요. 가령 인요한 위원장이 제 지역구에 와서 김경진 당선시켜주십시오, 동대문 주민 여러분. 이러면 선거법 위반이 돼요.

▷ 노은지 : 그러면 와서 어느 정도까지 하실 수 있는 거예요? 옆에 같이 다니시는 정도 할 수 있는 걸까요?

▶ 김경진 : 그것도 지난 과거 선관위 결정을 보면 반복적으로 여러 번 다니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거예요. 한 번 정도 오셔서 김경진 후보 인간적으로 굉장히 훌륭한 사람입니다. 제가 이 사람을 오랫동안 지근거리에서 봐왔는데 인격이 좋은 사람입니다. 이 정도 말씀만 하고 가셔야 해요. 만약에 국민의힘의 선대위원장이 됐다면 김경진 당선시켜달라고 제대로 된 선거 운동을 도와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조금은 아쉬운 대목이기는 한데, 그런데 다만 인요한 위원장께서는 방송 출연을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방송을 통해서 왜 윤석열 대통령이 이 시기에 필요한 리더십인가, 그다음에 대한민국은 또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 그리고 호남에서 낳고 자라고 호남의 정서를 잘 알고 있는 본인이 왜 국민의미래를 선택했는가, 이런 부분을 반복적으로 얘기해 주시다 보면 이제 수도권에 호남 실향민들이 많이 계시잖아요, 보면. 그분들의 민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목들이 있어서 그 역할을 현장에서 선거 운동 지원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니까 방송을 통한 공중전을 많이 해 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 노은지 : 저희 정치시그널에도 두 번 나오셨는데 한 번 더 모셔야겠습니다, 인요한 위원장을. 그래도 국민의 미래를 알리는 데 있어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국민의힘 못지않게 그 당도 알려야 하니까.

▶ 김경진 : 그런 측면도 있어요. 1번 후보도 장애 출신 변호사였잖아요. 2번 후보님도 북한에서 넘어오신, 그리고 또 대한민국에서 성공 신화를 쓴 젊은 청년이잖아요. 또 19번 후보님도 이소희 변호사라고 저희랑 혁신위를 같이했던 장애 변호사입니다. 그분들이 나와서 본인들의 스토리를 제가 볼 때는 비례대표 후보님들 중에 상품성이 좋은 후보들이 대단히 많아요. 그분들이 자기의 얘기를 방송을 통해서 해 주면 오히려 그게 국민 감동의 얘기가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1번, 19번 후보님이라든지 2번 후보님들, 정치시그널에 불러서 얘기할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 노은지 : 1, 2, 19번 추천해 주셔서 저희가 비례 후보들을. 그 얘기를 듣다 보니까 비교되는 당이 떠올랐는데 조국혁신당은 10명 중 4명이 기소된 분들이다, 피의자다, 이런 얘기가 있어서. 그런 것들을 국민들이 비례후보는 잘 모르고 뽑는 경우가 많아서요. 후보의 면면을 알릴 필요는 있겠네요.

▶ 김경진 : 굉장히 상품이 좋은데 왜 이게 마케팅이라는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는데 전달이 잘 안 되는지 모르겠어요.

▷ 노은지 : 비례대표가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요. 명단이 생소한 분들이 포함이 되다 보니까.

▶ 김경진 : 그분들이 살아왔던 아픔, 그 아픔 속에서 그분들이 만들었던 성공 신화, 그분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생각하는 꿈꾸고 그리는 대한민국의 미래, 무언가를 하고 싶다, 이 얘기를 우리 채널A에서 많이 좀 만들어서 전달해 주세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얘기를 하다 보니까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요. 민주당 얘기를 해볼게요. 요즘에 이재명 대표가 열심히 다니면서 후보들 지원을 하고 있는데, 말이 표현이 세다 보니까 표현의 논란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어떤 얘기가 있었냐면 경기 북부 지역을 갔는데 지금 경기 분도 이슈가 한창인 곳이잖아요. 북부 지역민들은 분도를 해서 북부도 많이 지원을 해달라는 건데, 이재명 대표가 북부를 분도하게 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이 전락이라는 게 안 좋게 되는 걸 전락이라고 표현을 쓰잖아요.

▶ 김경진 : 이재명 대표는 도대체 머릿속 생각이 뭔지 모르겠어요. 김동연 지사도 경기북부 얘기를 여러 번 하고 있잖아요. 같은 자당 민주당 소속의 경기도지사가 분도의 필요성을 누차 반복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과거 국회 행안위 같은 데서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그 점에 대해서 여러 차례 얘기를 했었거든요. 도대체 당신의 머릿속은 뭐냐. 결국은 이분은 선거를 위해서는 아무 말이나 막 한다. 결국 그 그림인 것 같아요, 보면.

▷ 노은지 : 그러다 보면 당 차원에서 정리되지 않은 메시지가 나오고 강원 도민들 입장에서 상당한 비하 표현이라고 느낄 수 있는 말들이잖아요. 대표가 자꾸 이렇게 다니면서 발언 수위가 너무 센 게 나오면 부담이 될 것 같은데.

▶ 김경진 : 발언이 셀 뿐만 아니라 이분은 과거 성남시장을 할 때 성남시 전체를 본인의 수익모델로 삼은 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대장동이라든지 백현동 이런 사건으로 기소가 돼 있잖아요, 보면. 이번 공천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로 본인의 이익, 본인의 당내 경쟁자 제거, 본인에게 충성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서 그 사람들로만 공천, 그다음에 민주당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호남이라고 하는 지역의 지지 기반이 조금 더 강하다 보니까 호남에서 장기적으로 중진 정치인, 대선 후보감이 나올 만한 것을 원천적으로 배제한다.

이런 원칙들로 인해서 당내 경선 과정이라든지 공천 과정이 지금 진행이 된 거 아니에요, 보면. 모든 것이 본인의 이익, 재산적 이익, 정치적인 이익, 그다음에 선거 때만 되면 원칙도 없이 그냥 아무 얘기만 한다, 이분의 특성인 것 같아요. 그런데 모르겠어요. 물론 민주당의 개별적 후보님 한 분, 한 분을 가지고 보면 거기서도 인품이 훌륭하신 분이 계실 수 있고 여러 가지 정책 비전이 계신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큰 틀에서 보면 저런 분을 어떻게 해서 민주당이 당의 대통령 후보로 뽑았고 또 당대표로 뽑았고 저런 분에 의해서 이번 국회의원 후보 공천이 정말로 속된 말로 문제, 문제투성이 아닙니까?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이 또 그거를 지지할 수 있는지, 그런 부분들이 고민스러운 대목이죠.

어떤 의미에서 보면 저희 국민의힘이 저희가 오히려 반성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저렇게 수준 미달의 당대표가 선거를 지휘하고 있는데도 우리가 여론조사 지지를 해보면 우리 후보들이 지는 데가 많이 나오고. 그래서 오히려 저희가 참 생각해야 할 대목이 많은 지점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 노은지 : 이런 와중에 한 분의 발언이 화제인데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을 지냈는데 지금은 친명 후보로 분류가 됩니다. 추미애 전 장관이 한 방송에 출연해서 이재명과 차은우 중에 이재명이다, 또 이런 얘기를 했어요. 안귀령 후보의 발언, 논란이 되었던 것인데, 이걸 또 상기시키는 말을 했거든요.

▶ 김경진 : 그러니까 그분도 당대표를 하셨고 법무부 장관을 하셨는데 그분의 언행에 대해서 보면 대단히 가볍고 방향성이 독특하다, 이런 것들이 국민들이 대체로 느끼는 감정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다시 또 정치 전면에 또 지역구 후보로 등장했다는 이 사실들이 아이러니한 것 같고요. 어쨌든 냉철하고 현명한 국민들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가르마를 터주실 것으로 보입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후보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경진 : 고맙습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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