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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심사위원대상’ 홍상수 ‘여행자의 필요’, 24일 개봉
2024-04-01 15:05 문화

 홍상수 감독 '여행자의 필요' 국내 포스터(사진=전원사)

홍상수 감독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작 '여행자의 필요'가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고 제작사 전원사가 1일 밝혔습니다.

홍 감독의 31번째 장편 영화인 이 작품은 프랑스에서온 이리스(이자벨 위페르 분)가 한국에서 이송(김승윤)과 원주(이혜영)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막걸리를 마시는 이야기입니다.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다른나라에서'(2012), '클레어의 카메라'(2018)에 이어 세번째로 홍 감독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홍 감독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는 이번엔 출연하지 않고, 제작실장으로 참여했습니다.

'여행자의 필요'는 지난 2월 열린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2등 상'에 해당하는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다섯 번째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입니다.

홍 감독은 앞서 2022년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2021년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 2020년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영화제 기간 외신들은 "최근 몇년 간 나온 홍상수 감독의 작품 중 가장 재미있는 작품" "모든 샷에서 홍상수가 드러나는 영화" "이상하면서 독창적이고, 웃기면서도 건조하다"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한편, '여행자의 필요'가 개봉하는 오는 24일엔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돼 전 세계 최초 상영됐던 '범죄도시4'가 함께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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