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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참석 양문석, 취재진엔 묵묵부답
2024-04-03 19:12 정치

[앵커]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해당 지역 후보자 토론회 참석에 앞서 채널A 취재진과 만났습니다.

편법 대출 의혹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는데, 토론회에서는 사과하며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했습니다.

김태림 기자입니다.

[기자]
편법 대출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지역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양 후보는 토론회 전 딸 명의의 사업자 대출을 증빙하는 물품구매내역서에 폐업 업체가 포함돼있다는 의혹을 묻자 손을 저으며 대기실로 들어갑니다.

[양문석/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후보님 폐업 업체에서 물품 구매했다는 의혹 있는데.) …"

토론회에서는 편법 대출에 대해 사과하면서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토론회 후 양 후보는 편법대출과 재산축소 의혹에 대해 또다시 답변을 피했습니다.

[양문석/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편법 대출 관련해서 추가로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 (재산 축소 신고 관련해서는.) …"

국민의힘은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양 후보가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사면서 대구 수성구 새마을금고에서 대출받은 배경에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신지호 /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별위원장]
"김부겸 총리의 지역구였던 대구 수성구 소재 새마을금고에서 이뤄진 것이 결코 우연 아닐거라는 합리적 의심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소재지는 국민의힘 지역구인 수성을"이라며 "양 후보 11억 대출을 이번에 알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흑색선전에 가까운 의혹제기를 중단하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림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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