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한길, 국무총리-비서실장 동시 거론
2024-04-12 18:57 정치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총선에서 참패한 여권의 인적쇄신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패배 이후 국무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여당 비대위원장 모두 물러났죠.

패배의 충격속에서도 이를 수습하고 국정을 이끌 여권 지도부 후임 작업에 속속 착수했는데요.

민주당 출신의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동시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회 비준에서 야당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국무총리로는 야당 출신, 호남 출신이 거론되는데요.

협치와 통합 컨셉인거죠.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자]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이 후임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동시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우면서도, 김대중 정부 문화관광부 장관과 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력이 있습니다.

[김한길 / 국민통합위원장(지난해 8월)]
"대통령께 인정 받는 것에만 머물지 않고, 앞으로는 우리 위원회가 국민 통합에 제대로 기여하고 있는 것을 국민들께 인정 받고…"

야당의 동의 없이는 총리 임명 자체를 할 수 없는데다, 남은 임기 192석 거대 야당과의 협력 없이는 원활한 국정운영이 어렵다는 점에서 야권 출신 인사로 소통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야권 출신인 만큼 민주당이 무조건 거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총리와 비서실장 모두 가능한 카드"라고 말했습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호남 출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과 노무현 정부 대통령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총리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야권에서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주호영, 권영세 의원 등 국민의힘 중진들도 거론됩니다.

대통령은 여러 통로로 후임 총리 인사에 대한 추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른 여권 관계자는 "총리 인선을 통해 총선 패배 후 대통령의 스타일이 바뀌었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최동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