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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구도 기로에 선 한동훈
2024-04-12 19:03 정치

[앵커]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여권 차기대선 주자 1위, 한동훈 전 위원장의 재등판 시점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주변에 재개 시점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데, 의견이 엇갈린다네요.

차기 대권구도의 기로에 설 선택이라 결정에 주목됩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패배 후 비대위원장 직에서 물러나며 향후 정치 행보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어제)]
"어디에 있든, 어디에서 뭘 하든 나라를 걱정하며 살겠습니다."

한 전 위원장 주변에서는 정치개혁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빨리 등판해야 한다는 의견과,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공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동훈 비대위 출신 한지아 국민의미래 당선인은 "이미지가 많이 소모된 부분이 있다"며 "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총선 불출마로 원내 진입을 못했고, 당내 세력도 전무한 상황에서 한 전 위원장이 위기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다 당을 말아먹었다"며 맹비난했고,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차기 대권 구도에서 탈락했다"며 한 전 위원장을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차기 대권주자 1위인 한 전 위원장의 정치적 역할이 있다는 반론도 많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도봉갑 당선인(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한동훈 위원장이 더 질 수 있는 것을 그나마 덜 지게 했다고 보는 입장인데, 정부 여당에 엄청난 악재들이 있는 상황 속에서 그걸 한동훈의 개인기로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한 친한계 인사는 "한 전 위원장이 읍소하지 않았다면 범야권이 200석을 가져갔을 것"이라며 "막판 보수 결집에 분명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향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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