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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편 든 홍준표 “尹 아바타 한덕수는 왜 비난 안하나”

2025-05-07 09:58 정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단일화를 두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겪는데 대해 "왜 김문수를 비난하는가"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7일) 아침 SNS에 "아무래도 내가 겪은 경선 과정은 밝히고 떠나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전 시장은 "처음 경선에 돌입해서 국회의원 48명, 원외당협위원장 70여명 지지를 확보했을 때 국민 여론에도 앞섰기 때문에 2차에서 무난히 과반수를 할 줄 알았다"며 "용산과 당 지도부가 합작하여 느닷없이 한덕수를 띄우며 탄핵대선을 윤석열 재신임 투표로 몰고 가려고 했을 때 나는 설마 대선 패배가 불보듯 뻔한 그런 짓을 자행하겠느냐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썼습니다.

이어 "그게 현실화 되면서 김문수 후보는 김덕수라고 자칭하고 다녔다. 용산과 당 지도부도 김 후보는 만만하니 김 후보를 밀어 한덕수 후보의 장애가 되는 홍준표는 떨어뜨리자는 공작을 꾸미고 있었다"며 "나를 지지하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김 후보 지지로 돌아섰고 한순간 김 후보가 당원 지지 1위로 올라섰다. 그건 2차 경선 나흘 전에 알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일화를 둘러싼 국민의힘의 내홍에 대해 김문수 후보 편을 들었습니다. 그는 "김 후보로서는 이들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했고 그때부터 나는 이 더러운 판에 더 이상 있기 싫어졌다"며 "무상열차 노리고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한 한덕수 후보는 왜 비난하지 않는가. 김 후보는 니들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하면 안되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출처 : 뉴시스

홍 전 시장은 "니들이 한 짓은 정당하냐. 나라를 망쳐놓고 이제 당도 망치려 하느냐"라며 "지더라도 명분있게 져야 한다. 그래야 다시 일어설 명분이 생긴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나라 망치고 이제 당도 망치고 있다. 용병 하나 잘못 들여 나라가 멍들고 당도 멍들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채널A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이 억지로 대선 후보를 교체한다면 경선 비용부터 보상하라"며 당 지도부를 직격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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