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문수 “단일화 진척 없어…후보 등록 생각 없는 사람 누가 끌어냈나”

2025-05-07 19:40 정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늘(7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만찬 회동 직후 단일화 논의에 대해 "의미 있는 진척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두 후보의 회동은 단일화를 둘러싼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해 마련됐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겁니다.

김 후보는 만찬 직후 브리핑에서 "한덕수 전 총리와 저녁을 함께하며 제가 구상한 단일화 방안을 설명드렸으나, 한 전 총리는 회동 전 기자회견에서 말한 그대로이며, 그 이상도 이하도 없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 전 총리는 단일화 방안에 대해 당에서 정하면 따르겠다고 했고, 더 논의하거나 조정할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또 "후보 등록할 생각이 없는 분을 누가 끌어냈느냐"며 "후보간에 만나서 의견을 모을 수있는 것을, 기회를 다 막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단일화를 압박하는 당 지도부를 직격한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회동을 마치고 나온 한 전 총리는 별다른 언급 없이 현장을 떠났습니다. 이정현 캠프 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특별하게 합의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단일화 시한 등 구체적 내용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도 "그런 내용 자체가 없었던 것 같다"면서 "한 후보에게 여쭤봤더니 합의된 것이 따로 없다는 얘기를 해주셨다. 아까 발표한 입장 그대로"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