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16일(현지 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경제클럽 주최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는 이유에서인데, 특히 향후 실업률과 물가가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준은 7일(현지 시간)까지 이틀 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진행한 결과 기준금리를 4.25~4.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2.75%)과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변화가 없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9월 0.50%포인트 '빅컷'에 나섰고, 11월과 12월까지 세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1월과 3월에 이어 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한다는 압박을 지속하고 있으나, 취임 후 열린 세차례 FOMC에서 모두 금리가 그대로 유지된 것입니다.
연준은 경제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며 신중론을 지속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져, 당분간 지표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일찌감치 내놓았습니다.
이에 이번에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게 중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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