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사진=뉴시스
앞서 건양대, 순천향대, 을지대 의대 학생이 수업 복귀를 결정한 가운데 오늘(7일) 인제대와 차의과대 의대 학생들도 전원 복귀해 수업을 듣고 있다고 교육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들 의대 5곳은 이달 초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학생 1916명에게 제적 예정 통보를 발송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건양대(264명) △순천향대(606명) △인제대(557명) △을지대(299명) △차의과대(190명) 등 입니다.
5개 대학은 수업 결석 시 유급·학사 경고 처분하는 다른 의대와는 달리 학칙상 1개월 이상 무단 결석할 경우 제적 처리 방침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수업 거부로 학사 경고를 받아 한 차례 더 학사경고를 받으면 제적되는 충남대 의대 24학번 학생도 오늘 전원 복귀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전국 40개 의대에 공문을 보내 미복귀 의대생에 대한 유급 기준(예정)일, 유급 예정 대상자 수, 유급(성적) 사정위원회 개최(예정)일, 유급 확정 통보 인원 등을 담은 서식을 작성해 오늘 오후 6시까지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의대생 수업 참여율은 오늘 기준 30%를 조금 넘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교육부는 오늘까지 추가 수업 참여 의사를 밝힌 학생들에 대한 처분은 대학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학별 유급·제적 현황은 9일 이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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