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4월 18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윤미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사실 자연스러운 민주당 내 흐름일 겁니다. 왜냐하면 이 대표가 어쨌든 이번 총선의 압승을 이끌었기 때문에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 핵심 지자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더 띄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는데. 당 대표의 연임은 이재명 대표를 위함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하면서 일종의 연판장인가요? 서명 운동이 시작된 것 같아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재명 대표가 항상 쓰는 어법이 있죠. 내가 연임 안 한다고 그랬더니 진짜 연임 안 하는 줄 알았나, 하는 것과 똑같은 상황이 저는 벌어질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 전당 대회에서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추대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아요. (추대요?) 어떻게 경쟁 없이 그냥 이제 대표로서 그냥 맡아주십시오, 다른 사람 일체 출마하지 않고. 그런 모양새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 이재명 대표에게는 반드시 대표 직함이 필요하죠. 이번 같은 경우는 본인의 어떤 지휘 하에 압도적인 의석을 차지했기 때문에 당의 장악력을 유지해야 하고 조금 전에 우리가 이야기해왔지만 이런 식의 어떤 검찰에 가서 무언가 항의하고 무언가 하는 것도 당 대표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일반 당 대표가 아니라면 사실 이것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죠. 그리고 오히려 민주당 구조를 보더라도 사실은 이재명 대표가 2선에 물러난다는 것은 오히려 더 저는 문제가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중구조가 되어 버리잖아요. 지금 보면 당이 일단 원톱 1인자는 누가 보더라도 이재명 대표인데. 마치 본인이 아닌 것처럼 2선에 물러나 있으면 다 거기 가서 결재를 받아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눈치를 봐야 하고. 누가 대표가 되든지 간에. 오히려 그런 이중구조보다는 깔끔하게 본인이 추대되어서 당 대표를 계속하는 것이 민주당으로 봐서도 좋은 것인데. 결국 본인의 어떤 예전 말이 발목을 잡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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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