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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참상 보도한 알자지라 방송 사무소 퇴출
2024-05-06 19:01 국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뉴시스]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전쟁 관련 보도를 편파적으로 했다는 이유로 알자지라 방송의 자국 내 취재·보도 활동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5일(현지시간) SNS에 "선동매체 알자지라가 이스라엘에서 폐쇄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알자지라 사무소 폐쇄와 취재 보도 활동 금지를 결정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 중재국인 카타르의 지원을 받는 알자지라는 가자지구의 참상을 지속적으로 보도해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자국에 도움이 되는 보도가 아니라며 알자지라의 보도를 이른바 ‘눈엣가시’로 여겨 왔습니다.

알자지라는 즉각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는 지난달 1일 국가안보에 해를 끼치는 외국 언론사의 취재와 보도를 정부가 금지하는 이른바 '알자지라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와 정부는 국가 안보에 실질적 악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면, 외국 방송사의 방송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이 법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전쟁에서 알자지라가 이스라엘에 불리한 보도를 해왔다는 판단으로 제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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