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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중재국 휴전안 수용”…이스라엘 ‘거부’
2024-05-07 10:20 국제

 (출처 : 뉴스1=AFP)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집트 등 중재국이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 제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으나, 이스라엘 측은 이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최고 정치 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 정치국장이 카타르 총리와 이집트 정보국장에 휴전 제안을 수용한다는 결정을 통보했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수용한 중재국 휴전안에 대해 이스라엘의 요구사항에 못 미친다고 판단하고,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서의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 중재국들과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한 휴전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상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전시 내각은 인질 석방을 포함한 전쟁 목표 달성을 목표로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기 위해 라파 공격을 계속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마스의 최신 휴전 제안은 이스라엘의 필수 요구사항과 거리가 멀다"면서도 "이스라엘은 협상 대표단을 보내 중재국들과 이스라엘의 요구에 부합하는 합의 도출을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마스 가자지구 부지도자인 칼릴 알-하이야는 알자지라 방송에서 수용하기로 한 휴전안과 관련해, 휴전은 42일씩 3단계로 진행되며 2단계 휴전 중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전면 철수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하마스의 휴전 제안 수용은 이스라엘군이 라파 공격을 위해 민간인 소개령을 내린 가운데 나왔습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하마스의 응답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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