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현장 일정을 소화하던 중에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소식을 들었습니다.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나는 국민의 선택을 받은 후보니 사법부가 나의 대선 거취를 결정할 수 없다, 정면돌파 취지로 보입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대법원의 파기환송 취지 판결 소식을 들은 뒤 기자들에게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글쎄, 제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의 판결인데, 중요한 것은 법도 국민의 합의인 것이고 결국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단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이 후보 사퇴와 교체를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국민의 뜻'을 앞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정치적 경쟁자들 입장에선 온갖 상상과 기대를 하겠지만 정치는 결국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 국민의 뜻을 따라야겠죠."

압도적인 차이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만큼, 완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후보는 다음 일정인 경기 포천으로 이동하면서 SNS에 국민의 삶을 결정하는 건 정치도, 사법부도 아닌 국민이라며 오로지 국민만 믿고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적었습니다.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도 "대통령은 대법원이 아니라 국민이 뽑는다"며 국민을 강조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이재명 후보는 우리 권리당원 60% 이상의 참여와 국민 100만 명의 참여인단의 경선을 통해 선출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입니다. 이 후보를 그 어떤 사법적 시도가 있다 하더라도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 후보 측은 "대선 전 확정 판결이 나올 가능성은 제로"라며 "대한민국 진일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최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