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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 덮친 셰퍼드에 ‘벌벌’…공포의 20분
2017-01-26 07:00 사회
부산에서 목줄 풀린 셰퍼드가 전철역에 난입해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셰퍼드의 공격을 받은 20대와 7살 어린이가 다쳤는데요, 경찰은 개 주인에게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김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철 역사 안으로 갑자기 뛰어들어오는 개 한 마리.

시민에게 달려들어 바지를 물고 늘어집니다.

다른 시민 수십 명은 문을 닫고 황급히 대합실 안으로 대피합니다.

역 주변 상점에서 키우던 개가 목줄이 풀린 채 휘젓고 다닌 것입니다.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개는 몸 길이 1미터가 넘는 셰퍼드.

[셰퍼드 주인]
"줄이 꼬여서 개가 움직이다가 목줄에 있는 고리가 풀려버렸어요. 개가 사람을 좋아해서 사람 따라가다가… "

승객 백여 명이 모여 있던 2층 대합실까지 계단을 통해 올라온 셰퍼드는 20대와 7살 어린이를 공격했습니다.

바지 쪽을 물린 20대 남성 1명은 다리를 다쳤고, 7살 어린이는 개의 앞발에 긁혀 얼굴을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관이 셰퍼드를 포획하면서 20여 분 간 이어진 소동이 마무리됐습니다.

[소방관]
"개가 조금 정신을 못 차리고 2층을 왔다갔다하고 있었는데 사나운 개는 아닌 것 같아서 개 묶는 목줄로 잡아서… "

개 주인은 경찰에 입건됐고 사람을 공격한 셰퍼드는 안락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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