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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발끈’…내일 대면조사 진행할 듯
2017-02-08 13:16 채널A 뉴스특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 특보 시작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대면 조사가 합의 내용 유출과 무산 논란 끝에 내일 청와대 경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으로 가겠습니다. 이동재 기자, 대통령 대면 조사 논란을 좀 정리해 주세요.

최순실 씨가 내일은 특검에 순순히 출석한다죠?

[리포트]
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 측과 이번 주를 데드라인으로 대면조사 일정을 조율해 왔는데요.

“내일 청와대 경내에서 대통령을 조사한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청와대는 반발했습니다.

당초 경호와 예우상의 문제로 관련 내용을 비공개에 부치기로 했지만, 특검이 이를 어겼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인데요.

특검 측은 “자신들이 공개한 게 아니”라며 유출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박 대통령 측에서 고의로 유출한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양 측은 당초 내일 청와대 비서관실 등이 있는 ‘위민관’에서 대면조사를 갖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정이 노출된 만큼 다시 협상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청와대관계자는 “예정대로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안다”고 밝혀 내일 그대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번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서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는 수사의 종지부를 찍는 마지막 관문인데요.

특검은 박 대통령을 상대로 최순실 씨와의 뇌물수수 공모 혐의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특검은 특검보 2명과 소속 검사들이 대면조사할 참여할 예정인데요.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 변호사 한 명만 조사장소에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내일 최순실 씨 조사 소식도 들리는데요?

네, 최순실 씨는 내일 오전 특검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7차례나 특검 조사에 불응해 2차례 체포된 최 씨는 그간 묵비권을 행사해왔는데요.

내일 조사에서 진술태도가 달라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내일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뤄질 경우 40년 지기인 두 사람은 같은 날 조사를 받게 됩니다.

최 씨가 40년 지기 박 대통령과의 뇌물 수수 공모를 인정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정기섭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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