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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국민의당…전인범·문재인 ‘맹공’
2017-02-12 12:55 다시보기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안희정 두 대선 예비 주자, 그리고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 당이 '호남 민심잡기' 경쟁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 당 대표는 5.18 논란을 빚고 미국으로 떠난 전인범 전 특전 사령관과 전인범 전 사령관을 공들여 영입한 문재인 전 대표를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 10층. 기둥과 천장, 바닥 할 것 없이 총탄 자국이 수두룩합니다.

1980년 5·18 당시 주변엔 높은 건물이 없었던 만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헬기에서 총격을 가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보고서를 최근 내놨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탄흔) 이런 것도 전인범 같은 사람이 보면 국과수에서 가능성이 높다고 했지 아니다라고 부인할 거예요.

현장을 찾은 국민의당 지도부는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이 5· 18 당시 발포를 지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을 산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을 겨냥했습니다.

박지원 대표는 "5·18을 부정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은 미국으로 떠나지만, 박근혜식 인사가 또 계속돼선 안 된다"며 전 전 사령관을 영입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또 정권교체해 집권하면 책임지고 진실을 밝히겠다며 호남 민심을 자극했습니다.

국민의당과 민주당은 호남 맹주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상황. 지난 총선에선 국민의당이 압승했지만 최근 지지율은 민주당이 앞서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광주의 역린을 건드린 문 전 대표의 인사 검증 실패를 집요하게 파고들며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박희현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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