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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vs 태극기…‘탄핵 정국’ 긴장 고조
2017-02-12 12:47 다시보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근혜 대통령을 빨리 탄핵하자는 촛불 집회와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태극기 집회가 어제 서울 도심을 달궜습니다.

촛불 집회에 직접 참석한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 전북을 누비며, 광주.전남 지역을 돌고있는 안희정 지사와 '호남 표심잡기'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먼저,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하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며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에 다시 모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보름달 모양의 박 대통령 퇴진 풍선을 띄웠고, 어제 저녁 8시 무렵부터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면으로 행진하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과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야권 정치인들도 촛불집회에 힘을 보탰습니다.

[문재인 / 전 민주당 대표]
"민심이 바로 헌법입니다. 헌법재판소는 이 민심을 잘 받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단체와 시민들도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12차 태극기 시위를 열었습니다.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종북세력과 언론의 거짓 준동으로 탄핵이 진행되고 있다며 헌재의 탄핵 기각과 특검 해체를 주장했습니다.

[정광용 / 박사모 회장]
"그게 어찌 민심이냐 민주당 당심이지 맞죠!"

태극기 집회는 어제 저녁 8시경 먼저 마무리 됐고, 촛불집회 역시 행진 후 자진해산해 양측 간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촛불과 태극기 양쪽 집회 주최 측은 각각 80만과 210만으로 올해 들어 최대 인원이 모였다고 서로 주장하며, 오는 25일 또 다시 최대 규모의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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