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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사저 담벼락에 장미…새벽까지 충돌
2017-03-14 06:54 채널A 아침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로 들어간 지 이틀밤이 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삼성동 사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상희 기자! 지금 사저 주변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저에 들어선지 이틀 밤이 지났는데요. 날이 밝아지면서 이곳 삼성동 사저 주변으로 하나 둘 씩 지지자들이 모여들고 있지만 아직은 큰 소란 없이 고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어젯밤 늦게까지 사저 일대는 곳곳에서 충돌이 발생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에 불이 꺼진 건 자정 무렵입니다.

저녁 10시 쯤에는 경호원으로 보이는 남성과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사저 안에서 나와 경호차량을 타고 나가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경호차량이 자정 넘어서 까지 사저를 오고갔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또 사저 생활을 보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윤전추 행정관이나 이영선 전 경호관도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사저 주변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늦은시간까지 남아 사저를 지켰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이 기자들의 촬영 카메라를 막아서고 욕설을 하는 등 곳곳에서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통령 지지자 중 한 명이 뒤로 넘어지며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사저 담벼락에 장미꽃과 태극기를 붙이기도 했는데요. 지지자 10여 명은 삼성도 사저 앞에서 꼬박 밤을 새며 계속해서 집회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사저 주변 백여명 경력을 동원해 혹시모를 충돌이나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삼성동 사저 앞에서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이준희 김명철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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