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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집회 된 한국당 연설회
2017-03-18 12:21 토요 랭킹쇼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 후보 9명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합동연설회를 열었습니다.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해 온 당원들이 몰려들면서 행사장은 '태극기 집회'를 방불케 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9명의 대선주자가 처음으로 모인 자유한국당 합동연설회.

각 후보 측에 100석의 자리가 배정됐지만 태극기를 든 당원들이 좌석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이들은 탄핵반대 당론 채택을 거부한 당 지도부를 향해 야유와 고성을 쏟아냈고,

[인명진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위기의 순간마다 단결했던 우리의 애국심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내려와! 내려와!)"

태극기집회에 꾸준히 참여해 온 김진태 의원에게는 환호를 보냈습니다.

[현장음]
김진태! 김진태!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친박 굴레 좋습니다. 그 주홍글씨 안고가겠습니다. 대통령 지키겠습니다 여러분."

반면 홍준표 경남지사는 문재인, 안희정 정권이 탄생하면 노무현2기이지 정권교체가 아니라면서 민주에 각을 세웠습니다.

박근혜정부가 이명박정부 2기가 아니듯이 범우파 보수들이 이번 탄핵정국을 극복하면 대선에서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탄핵의 가부를 가지고 자꾸 논쟁을 하게되면 이 운동장은 계속 기울어집니다. 우리가 진정국면으로 만들어가야 됩니다."

한국당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오늘 6명의 후보를 추려낸 뒤, 토론회를 통해 20일 본 경선에 참여할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합니다.

이어 오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선후보를 최종 확정합니다.

채널A 뉴스 노은지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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