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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호남 압승’…보수진영은 ‘단일화 움직임’
2017-03-27 11:14 다시보기

지난 주말 열린 국민의당 호남지역 경선에서 안철수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지기자? 

안 전 대표가 호남에서 크게 앞섰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국민의당은 호남 지역에서 경선을 치렀는데요.

이틀 동안 모두 9만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철수 후보가 총 64.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안 전 대표는 "문재인을 이기라는 호남의 명령을 기필코 완수하겠다"면서 '문재인 대항마'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국민의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에서의 압도적인 승리로 제2의 '안풍'이 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상보다 2배 넘는 인원이 참여하면서 경선이 흥행한 것에 대해 박지원 대표는 "호남이 다시 국민의당에 기회를 줬다"고 자평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진영은 이번 주 대선후보 결정을 앞두고 합종연횡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유력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와 유승민 의원 모두 보수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면서 두 사람이 힘을 모으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건데요.

홍 지사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연정, 연대해서 대선을 치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고, 유 의원도 "명분있는 단일화라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그나마 대적할 수 있다"며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 김진태 의원과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는 연대에 반대하고 있어 경선 결과에 따라 단일화 움직임은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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